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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갑' 김경진, 임동 방직공장 부지 공공개발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10:01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경진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는 전남·일신방직 공장을 이전하고 일대를 공공개발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1930년대부터 방직공장이 들어선 광주 북구의 임동 일대는 방직공장 시설이 노후화되고, 먼지와 소음, 석면가루 등의 환경 피해까지 유발해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주거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김경진 의원 [사진 = 김경진 의원] 2020.1.17 yb2580@newspim.com

또한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두 공장의 부지만 약 30만㎡(9만여평)에 달해 광주역과 무등야구장 사이의 도심 개발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로 인해 전남·일신방직 공장의 이전은 임동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중의 하나다.

이에 김경진 후보는 임동 주민과 전남·일신방직, 모두가 상생하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및 전남·일신방직과 협의해 방직공장을 타 지역으로 신속히 이전하도록 지원하고 공장 이전 후 부지를 주상복합시설 단지로 공공개발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후보는 "오랫동안 공업용지로 묶여있던 약 9만평의 공장 부지가 재개발에 들어갈 경우 자칫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 원주민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일대를 공공시설 위주로 재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방직공장의 대표성을 살려 임동 일대를 문화예술 창조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폐공장을 개조해 방직박물관과 직물소재로 다양한 물품을 제작·체험할 수 있는 공방, 카페로 조성해 젊은이들의 발길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및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거 복지를 실현하고, 신안교~전남방직~광천1교 간 6차로 도로개설을 추진해 임동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침체된 임동 지역이 활기를 띄기 위해서는 전남·일신방직 이전이 급선무"라고 하며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방직공장 이전의 군불을 지핀 만큼 광주시·전남·일신방직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공장 이전과 임동지역 도시재생을 잘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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