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회장, "흔들림없이 가자"…위기극복에 '삼성 역할' 주문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3:25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3:25

이재용 부회장, 핵심 참모들 만나 적극적인 삼성 역할 당부
"직접 챙기겠다" 책임감에 무게 더해.."사회와 동행 줄곧 강조"

[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 = "흔들림없이 차질없이 삼성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합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 등 일련의 국가적 위기상황과 관련해 "위기는 극복해야하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며 삼성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주요그룹 대표자 간담회 직후 핵심 참모들과 자리를 마련해 이같이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재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13 sjh@newspim.com

이 자리는 이 부회장의 브라질 출장 등 글로벌 현장경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 부회장은 특히 삼성의 책임경영에 대한 부분을 여러차례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특히 고용과 투자 문제 등에서는 '흔들림없고 차질없는 진행'을 주문했다고 한다.

한 재계 인사는 "(이 부회장은) 강한 책임감으로 삼성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몸에 벤 삼성식 위기경영 틀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부회장의 이같은 고민은 잘 보여진다.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 지원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방안 ▲예정대로 고용과 투자 진행 등을 약속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 상황과 관련해 "어깨가 무겁다"면서 "최선을 다해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국민에 희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사안별로 "직접 챙기겠다"는 발언을 통해 자신의 책임감에 무게를 더했다.

이는 삼성 내부에도 적잖은 무게감으로 더해졌다. 국가 경제의 심각한 위기상황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앞장서 달라는 취지의 당부라고 복수의 삼성 관계자는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한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 주재) 회의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도 "기업이 책임을 다하고 사회와 동행해야 결국 기업이 잘되는 길이라는 점은 부회장님이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ikh665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