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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신종코로나 확산 둔화 기대에 소폭 반등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05:39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07:0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중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증가속도 둔화 기대에 소폭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37센트(0.75%) 상승한 배럴당 49.94달러에 마감됐다.

11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거주빌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자 방역복을 입은 당국 직원들이 빌딩 소개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4센트(1.39%) 오른 배럴당 54.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1000명을 돌파했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감소했다.

이에 중국 내 호흡기 질병 관련 최고 권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2월 중으로 정점을 찍은 후 안정기를 거치다가 둔화되며 4월 중으로 종식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INTL FC스톤은 "신종 코로나가 정점에 있다고 단정짓기는 지나치게 이르나, 낙관론은 커지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 속도가 둔화되면서 유가는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이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유가 지지를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잡히지 않을 경우 중국의 석유 수요가 줄고, OPEC 회원국과 비회원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가 추가 감산 합의에 실패할 경우 시장에 미칠 파장을 여전히 우려하는 상황이다.

OPEC+ 기술패널은 지난주 긴급 회의를 통해 일일 평균 60만 배럴 추가 감산을 권고했지만, 러시아가 난색을 표해 합의 도출에는 실패한 상황이다.

유진 웨인버그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도 "OPEC+가 조율된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공급과잉 우려가 계속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이미 석유 수요가 타격을 입었는데, 중국 국영 정제업체들은 이달 중으로 정제능력을 최대 일일 평균 94만 배럴 축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석유 수요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신종 코로나 여파로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일일 평균 31만 배럴 하향했다.

로이터통신 조사에서는 7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가 290만 배럴 늘어, 3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돼 유가에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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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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