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신당 새 당명 '국민당'으로···"험난해도 옳은 길 가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9일 17:02

최종수정 : 2020년02월09일 17:02

안철수 "세가지 바이러스 박멸하는 정당 만들겠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창당하는 신당의 명칭이 '국민당'으로 9일 결정됐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신당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당은 이날 이후 창당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창당준비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맡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0 국민당(가칭) 발기인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9 mironj19@newspim.com

안 전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과거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 큰 기대와 사랑 보내주신 국민들께 그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 직후 국민의당이 실망을 안겨드린 결정적 사건은 '리베이트' 조작 사건"이라며 "현재 결과적으로 기소된 모든 사람들이 100% 무죄받았지만 진실은 알려지지 않고 나쁜 이미지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 시작하는 국민당을 편견없이 바라봐주기를 호소드린다"며 "(우리 당에 대한) 기득권 정당의 이미지 조작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지금붜 해나가는 일로 평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당의 비전으로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가 국민당을 만드는 세 가지 바이러스를 잡기 위함"이라며 "세금 도둑질 바이러스를 박멸하고, 진영정치 바이러스를 박멸하고, 국가주의 바이러스를 박멸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여정이 험난할 것임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도전을 포기할 수 없다. 그것만이 우리 한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험하고 거칠지라도 옳기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안 전 대표를 비롯해 권은희, 김수민, 이태규,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외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총 250여명만 제한적으로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0 국민당(가칭) 발기인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9 mironj19@newspim.com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연신 비판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참여해 강연에 나섰다.

진 전 교수는 강연에서 "판단이 어려울 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최선의 정책은 바로 정직"이라며 "우리 사회의 이성과 윤리를 다시 세워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