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월 마지막 주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1월 한달간 석탄발전 최대 49기에 대해 상한제약을 실시한 결과, 미세먼지 약 781톤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한제약'은 발전소 미세먼지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날 발전소 출력량을 80%로 제한하는 제도다.
산업부는 지난 11월 발표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석탄발전 총 8~10기에 대한 가동정지와 함께 최대 49기의 상한제약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결과 1월중 미세먼지 배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2%(781톤) 줄었다. 또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달간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500톤(40.3%)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2.09 jsh@newspim.com |
또 산업부는 1월 한달간 전력수급상황(평일기준)도 예비력 1195만∼2112만kW(예비율 14.6∼29.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국민들께서 따뜻하고 건강하게 올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남은 겨울철 기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인 3월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월 마지막 주에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내일부터 2주간(2.10~21)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 수요관리 이행실태 3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두 차례의 이행실태 집중 점검에서 이행이 미진한 공공기관에 대해 시정조치 통보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3차 점검기간 중에는 해당 공공기관의 시정조치 이행 상황을 재점검하는 등 수요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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