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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진술, 항소심서도 "믿기 어렵다"…'장자연 추행' 전직 기자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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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에 이어 항소심도 "윤지오 진술, 그대로 믿기 어려워"…무죄 선고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영화배우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주목 받았던 윤지오(33·본명 윤애영)씨의 증언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관용 부장판사)는 7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51)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씨의 증언에 대해 "기억이 혼재돼서 명쾌하게 그날 있었던 일을 진술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 같다"며 "처음부터 거짓을 얘기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진술을 완전히 의심 없이 믿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A씨 등과 의사교류를 통해 수사에 대응하려고 했던 부분들 때문에 피고인의 말을 그대로 신빙하기 어려운 점은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피고인을 이 사건의 추행자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윤 씨의 진술이 혼재되고 번복되는 부분들을 감안하면 과연 이날 추행 사실 자체가 있었던 것인지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 장자연씨 사건의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씨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지오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 도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19.04.14 yooksa@newspim.com

윤 씨는 '장자연 리스트'로 불리는 성접대를 강요 문건을 남기고 지난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졌다.

조 씨는 이 사건으로 2009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2018년 5월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사건' 중 유일하게 공소시효가 남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윤 씨는 2018년 조 씨의 1심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후 책 <13번째 증언>을 출판하고 증언자 보호를 위한 재단 '지상의 빛' 설립 등을 위해 후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작가 김수민 씨가 윤 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거짓 증언 의혹에 휩싸였다. 윤 씨는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뒤 어머니의 건강을 이유로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 씨는 재단 설립 후원자들에게 피소를 당했으나 번번이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 현재 인터폴에 적색 수배되고 여권 무효화된 상태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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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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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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