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장자연 추행’ 전 조선일보 기자 “검찰의 무책임한 기소로 인생 망가져”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3:04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3: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징역1년 구형…“윤지오 진술 일관성 있어”
조씨 “10년 전 무혐의 받고 재기소…억울하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영화배우 고(故) 장자연 씨를 술자리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 모(50) 씨가 “검찰의 무책임한 기소 때문에 저와 제 가족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검찰은 조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판사는 15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조 씨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10년 전 윤지오(32·본명 윤애영) 씨는 본인에게 이득이 없음에도 자연스럽게 목격한 사실을 진술했다”며 “윤 씨 진술의 일관성에 비추어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윤 씨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여론이 있지만 윤 씨는 이미 10년 전 (이 사건에 대해) 진술한 것”이라며 “피고인 또한 조사과정에서 거짓말한 부분이 있었고, 윤 씨의 진술만으로 기소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조 씨는 최후변론에서 “2008년 지인의 생일파티에 고인과 동석했을 뿐인데 윤 씨의 무고로 누명을 썼다가 혐의를 벗고 10년이 흘러 다시 기소돼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목숨을 걸고 말씀드릴 수 있다. 추행하지 않았고 그렇게 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씨의 거짓말과 검찰의 무책임한 기소로 평범하게 잘 살다가 갑자기 강제추행범이 돼 끌려나왔는데 10년 전 사건을 꺼내 재기소할만큼 새로운 증거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조 씨 측 변호인 또한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할 검찰의 증거는 윤 씨의 진술 뿐인데 이미 신빙성이 없어 과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오염된 윤 씨의 진술은 피고인의 유죄 근거로 삼을 수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장 씨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불리는 성접대 관련자들에 대한 문건을 남기고 지난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문건에는 장 씨가 소속사 대표의 생일파티에서 조 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지난해 5월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사건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해 기소됐다.

조 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내달 22일 오후에 열린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