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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중징계·키코배상 요구...금감원 '책임'은 쏙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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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라임 감독부실 책임론 우려,우리은행·하나은행 중징계" 說
금감원 승인하고 법원 문제없다고 한 키코, 은행이 배상토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대규모 손실을 불러온 파생결합상품(DLF) 판매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상품을 판매한 은행 최고경영자(CEO)를 중징계했지만, 판매 감독을 소홀히 한 금융당국의 책임은 '쏙' 빠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금감원이 은행 CEO 중징계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약한데도 '내부 관리 통제 미비'라는 잣대를 들이대는가하면, 키코(KIKO) 배상까지 압박하면서 금융권 안팎에선 금감원이 금융권 '길 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CEO에 대한 중징계 결정은 금융사 지배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손태승 회장이 3월 주주총회까지 자리를 지키기로 하면서, 연임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손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리면서 연임을 포기하도록 막으면서, 우리금융과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하나금융지주도 차기 회장으로 꼽혔던 함영주 부회장이 중징계를 받으면서 새로운 후보군을 올려 지배구조 새판짜기를 다시해야 한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이처럼 금감원의 징계가 금융사 지배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당초 CEO 징계를 염두하고 제재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얘기도 금융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금감원이 은행 CEO에 중징계 내린 규정의 법적근거가 미약해서다.

금감원의 DLF 중징계 결정은 불완전 판매 제재 관련 규정이 있는 '자본시장법'이 아닌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근거했다. 아직까지 내부통제 부실 및 미미 잘못을 은행 CEO에 돌릴 수 있는지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이미 해당은행들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DLF 투자자들에게 70%가량 배상을 한 상태다. 금감원이 은행에 무리한 제재를 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욱이 이번 사태가 지난 2015년 사모펀드 규제완화의 부작용이라는 점도 금융당국의 책임론을 가중시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모펀드 활성화로 규제를 낮춰주더니 이제는 엄격한 잣대를 사모펀드에 들이대면서 모든 책임을 금융사로 떠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라임자산운용 사태에서도 금감원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 조사 인력을 뒤늦게 투입시켰다는 비난이 나오는데다,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가 미뤄지고 있어서다.

DLF와 라임사태 책임은 '나몰라라' 하는 금감원은 은행들에 키코 배상 압박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금감원이 은행들에 키코 배상 여부 통보 시한을 재연장해주면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키코를 판매한 6개 은행의 불완전 판매 책임이 인정된다며 피해기업에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법적 소멸 시한이 10년 가량 지난 사안인데다 섣불리 배상 했다간 배임죄에 해당될 수 있어서다. 현재 6개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만 결과를 수용한 상태다. 다른 은행들은 이사회 안건 조차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한 관계자는 "과거 키코 상품은 금감원이 승인했기 때문에 나온 상품"이라며 "현재 금감원은 아무 잘못이 없는 것처럼 은행에만 책임을 전가해 배상을 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금감원의 역할이 뭔지 다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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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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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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