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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검사 총선 앞으로…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판사도 '눈길'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1:27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1:46

이탄희·이수진 판사 민주당, 장동혁 판사 한국당行
미스 함무라비·검사내전 저자 '문유석-김웅' '다른 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새로운보수당이 4‧15 총선 1호 인재로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를 영입했다. 4·15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이탄희(42·34기)·이수진(51·31기)·장동혁(51·33기) 전직 판사에 이어 스타 검사까지 총선 대열에 합류하면서 법조계 출신 인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은 4일 '검사내전'의 저자인 김웅 전 부장검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8년 베스트셀러에 오른 '검사 내전'의 저자로 이 책은 현재 드라마로 방영 중이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14일 현 정권의 검찰개혁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의를 밝혔다. 그는 검찰 내부망 게시판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철저히 소외된 것은 국민"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검사는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아닌 새로운보수당을 택했다.

법조계에서 사표를 낸 판사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영입되거나 총선 출사표를 던졌지만 '검사 출신'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인재영입 10호 이탄희 전 판사가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에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1.19 sunup@newspim.com

앞서 사법농단 사태를 밝히는 데 핵심 구실을 한 이탄희 전 판사는 지난달 19일 '10호 영입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 전 판사는 2017년 2월 법원행정처 기획심의관 재직 당시 법관 사찰에 반대해 사표를 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법농단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사표가 반려된 뒤 수원지법 안양지원 등에서 일하다 지난해 2월 퇴임했다.

이수진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민주당 '13호 영입인재'가 됐다. 이 전 부장판사는 2018년 양승태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재판 지연 의혹을 방송 인터뷰를 통해 폭로해 유명세를 탔다. 지난달 사표를 내고 법복을 벗었다.

'전두환 재판'의 담당 판사인 장동혁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는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달15일 퇴임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장 전 부장판사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나라의 원칙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고 있다.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영입 제안을 받은 뒤 1월13일 퇴임한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는 아직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웅 전 검사와 함께 법조계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인 문유석(51·사법연수원 26기)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문 전 부장판사는 드라마로 제작된 '미스 함무라비' 뿐 아니라 판사유감',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는 책을 통해 글쓰는 판사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달 대법원 정기인사에서 법복을 벗었다.

문 전 부장판사는 2014년 세월호 특별법 관련 글을 기고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인 2017년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보고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문 전 부장판사는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글을 쓰고 여행하며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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