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임대·매각 수익으로 발생하는 배당 수익 추구
4일부터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 씨티은행서 판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삼성자산운용 자산운용업계 최초 미국 리츠 펀드를 출시한다.
삼성자산운용은 4일 미국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를 출시하고 씨티은행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 미국 리츠 펀드로(ETF 제외) 누버거버먼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삼성자산운용 자산운용업계 최초 미국 리츠 펀드를 출시한다.[사진=삼성자산운용] 2020.02.04 intherain@newspim.com |
리츠는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의미한다. 임대수익에서 발생하는 인컴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캐피탈 수익으로 나눠지는 리츠의 수익은 순이익 대부분이 배당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할수록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리츠시장은 전 세계 리츠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2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규모는 약 1400조원으로 코스피(KOSPI) 시가총액과 비슷할 정도로 크다. 특히 미국 리츠 시장은 경기 후반 사이클에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최근 투자하기 적합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는 철저한 부동산 시장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 종목을 편입한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일본 리츠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 비중이 큰 반면 미국 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 특징이 있다"며 "또한 시장 규모가 커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누버거버먼은 관리자산 약 4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주식, 채권, 대체 등 투자 유형, 지역, 전략에 따른 광범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3개국, 35개 도시에 걸쳐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약 600여 명의 투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96%의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평균 25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 집단이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0% 이내, 총보수 1.60%이며 C클래스가 총보수 1.95%다. 씨티은행을 통한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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