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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장기천 '기지시줄다리기' 보유자 2일 별세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16:1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 장기천 보유자가 지병으로 2일 저녁 별세했다. 향년 85세.

빈소는 충남 당진시 반촌로 5-15 당진종합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11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기지시줄다리기 장기천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2020.02.03 89hklee@newspim.com

고 장기천 보유자는 어린 시절부터 선친을 따라 줄다리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왔다. 특히 선친과 동네 어른들로부터 줄 제작 방법을 배워 제작 전 과정에 두루 정통했으며 줄틀 제작 기능도 보유해왔다.

기지시줄다리기 발전을 위해 1969년 행사 제작 부장을 역임했으며 1987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돼 전승활동에 매진했다. 그러한 우수한 기능과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기지시줄다리기의 전통 계승과 보급에 평생을 헌신했다.

기시시줄다리기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농경의식의 하나인 일종의 놀이로 길쌈이라고도 한다. 격년 음력 3월 초에 재앙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낸 다음 행해졌다. 줄다리기를 통한 농촌 사회의 협동의식과 민족 생활의 변화를 알 수 있는 문화적 의미를 갖고 있다. 1982년 6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됐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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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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