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종 코로나 확산…한은 "中 경제 부정적 영향...사스보다 리스크 클 수도"

기사입력 : 2020년02월02일 16:22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07:13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중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어 장기화될 경우 제조업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성장률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서비스업 비중, 중국 투자·소비의 성장기여도. [자료=한국은행/국가통계국]2020.02.02 hj0308@newspim.com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과거 2003년 발병한 사스(SARS)와 비교해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 경제는 사스(SARS) 발병 당시인 2003년 2분기 일부 영향을 받았으나 곧 회복했고 10%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사스는 2002년 11월~2003년 7월까지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며 29개국에서 8096명 감염자와 774명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사스 확산에 따라 2003년 2분기 당시 중국 GDP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9.1%로 관광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 분기 보다 2%p하락했다.

사스 발병당시 중국 주요 경제지표. [자료=한국은행/중국국가통계국]2020.02.02 hj0308@newspim.com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의 기조 경기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의견과 사스 발병 당시보다 대내외적 환경에 대한 리스크가 커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 조치 및 정책 대응 여지. 소비행태 및 산업구조 변화, 의학기술 발전 등은 발병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  

반면 빠른 확산소도와 현재 경제여건으로 사스 당시보다 위험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사스의 경우 최초 발병이후 확진자가 1000명이 넘는데 4개월이 소요됐지만 신종 코로나는 최초 발병 사례 이후 1개월 이내 확진자가 1000명에 도달했다.

또 2003년의 경우 투자 성장기여도가 전년 3.6%p에서 7%p로 높아져 약화된 소비를 보완했지만 현재 중국 경제는 디레버리징 정책 및 세계교역여건등으로 투자가 소비둔화를 상쇄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이란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은 최근 수출과 산업생산 등 일부 경제지표가 반등하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며 "하지만 신종 코로나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중국 경제 성장률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원자재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1월초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한때 70달러 수준에 근접했으나 하순에는 신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우려로 50달러대 후반까지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0.5% 상승(1.1~28일 평균)했다.

향후 국제유가는 신종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비OPEC 국가 증산 전망,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