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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티 IBM CEO 퇴임...후임 인도출신 크리슈나 부사장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10:16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10:18

이사회장은 레드햇의 짐 와이드허스트 CEO가 맡아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62세) IBM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한다. 기업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57세) 클라우드 및 인지소프트웨어사업 담당 수석 부사장이 로메티의 뒤를 잇는다.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2020년1월30일 미국 IBM은 신임 대표이사에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씨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사진=IBM 홈페이지] 2020.01.31 herra79@newspim.com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BM은 4월6일 부로 CEO를 교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IBM 이사회 의장직도 IBM이 340억달러(약 39조원)을 들여 인수한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의 제임스 화이트허스트(James Whitehurst·52세) CEO 겸 IBM 수석 부사장이 물려받을 예정이다. 2012년 취임한 로메티 CEO는 현재 회장(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크리슈나 차기 CEO는 인도 공대 출신으로, 1990년 IBM에 입사했다. 최근 래드햇 인수를 지휘했고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 연구 부문을 이끌었다.

IBM의 이 같은 경영자 교체는 최근 실적 부진을 뒤로하고 6분기 만의 이익 회복세를 보이자 여기에 힘을 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2012년 로메티 CEO가 IBM의 회장 겸 CEO로 취임한 이후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0% 올랐으나, IBM 주식은 약 26% 하락했다.

로메티는 "크리슈나 부사장은 IBM의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성장시켰고, IBM과 고객들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IBM은 전문가 기대를 뛰어넘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내놓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이날 IBM은 올해 순이익 예상치를 최소 주당 13.35달러(이하 일회성 항목 제외)로 발표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3.29달러를 웃돈 것이다.

수익성이 높은 클라우드 사업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IBM은 지난 수년간 회사의 전통 사업을 매각하는 한편, 각종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로 사업 초점을 옮겨왔다.

지난해 4분기 회사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31일까지 석달 동안 IBM의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6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매출 증가폭은 미미했으나 6개 분기 만에 성장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4분기 회사의 전체 매출액은 217억8000만달러로 0.1%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약 1% 감소'와 상반된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주당 4.71달러로 예상치 4.69달러를 상회했다.

IB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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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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