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29일 오전 서울시 정동 모처에서 보건의약단체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통해 협의체는 환자의 중국 방문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자체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제1차 회의에는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6개 보건의약단체장 10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29일 오전 서울시 정동 모처에서 보건의약단체 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0.01.29 allzero@newspim.com |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과 의약계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의료현장의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의 중국 방문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수진자 자격조회시스템(건강보험 자격 확인),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 시스템이 의료기관에서 잘 활용되고 자체 감염예방 교육이 이뤄지도록 보건의약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보건의약단체장들은 방호복 등 의료인 보호장비와 신속한 진단키트 보급 필요성 등을 피력하며 감염병 예방과 환자 진료에 매진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최단시간에 최소한의 사회적 비용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힘을 합쳐 나가겠다"라며 "부족한 점이나 현장의 애로사항은 적극적으로 소통해 즉각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정례 실무협의체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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