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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서 입국한 외국인 한 달 간 격리…우한 폐렴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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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사관 "北 내부·국민들 상황 면밀히 모니터"
캐나다 등 일부 서방 국가는 북한 여행 자제 조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한 달 간 격리 조치와 건강 검진을 의무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28일 페이스북에서 "북한 외무성 의전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북한에 공식 등록된 외국 공관 직원과 국제기구 파견 직원 등 모든 외국인은 중국에서 북한으로 입국 시 한 달간 격리 돼 의료 관찰을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북한대사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와 관련해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각국은 북한 내 동향과 자국 국민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몽골 외교부는 VOA에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보건부와 협의 하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며 "자국 국민에 대한 최근의 공공 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 안전 권고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외무부는 "북한 주재 자국 대사관과 함께 우한 폐렴과 관련한 북한 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스웨덴 공중보건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며 북한에 있는 스웨덴 국민들에게 당국의 추후 공지를 잘 따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외교부도 공보실을 통해 밝힌 입장에서 "직원들의 상황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해외 주재) 직원들의 안전과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서방 국가들은 기존에 허용했던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캐나다의 외교·영사·교역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사안부(Global Affairs Canada) 관계자는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캐나다 정부는 핵무기 개발프로그램과 억압적인 정권에 의해서 야기된 불확실한 안보상황 때문에 캐나다인들에게 북한 여행을 피하라고 충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는 상주 캐나다 대사관이나 공관이 없기 때문에 북한에서의 지원이 극도로 제한돼 있다"며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는 북한이 우한 폐렴 방지 차원에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한 달 간 격리와 의료 관찰 의무화를 결정한 가운데서도 북한 내 인도주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마 유니세프 이슬람 동아시아태평양 지부 대변인은 28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아동기금은 북한 정부기관과 협력해 북한의 여성과 아동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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