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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우한 폐렴'에 코스피 3%↓..."마무리 국면" vs "파급력 크다..보수적 대응" (종합)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6:29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6:48

정용택 IBK證 "오늘 내일 중으로 마무리"
김형렬 교보證 "너무 부정적으로 인식할 필요 없어"
고태봉 하이證 "주변국에 비해 영향 제한적일 것"
최석원 SK證 "1월 지켜봐야...사태 장기화 가능성 배제 못해"
윤지호 이베스트證 "7~10% 조정 가능성 있어...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설 연휴 기간 국내에 확산하며 투자심리를 위축한 가운데 코스피가 3% 이상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41포인트(-3.09%) 하락한 2176.72에 장을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41포인트(-3.09%) 하락한 2176.72에 장을 마감했다.[사진=한국거래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우리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코스피, 코스닥 지수 하락은 설 연휴 기간 우한 폐렴 이슈로 해외증시가 빠진 부분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연초 이후부터 지난주까지 단기적으로 올랐던 증시 조정 시점까지 맞물려 낙폭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주가가 상승세를 탄 상태에서 우한 폐렴 이슈가 터지면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증시 영향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은 엇갈렸다.

정 본부장은 "우한 폐렴 이슈가 주가에 반영되는 건 오늘 내일이면 마무리 될 것"이라며 "이후 추가 악화 뉴스 나오지 않는다면 국내 주식시장은 다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관련 이슈가 불편한 악재인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 사형선고 상황이 아님에 현 상황을 너무 부정적으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한국 주식시장은 다른 나라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한국은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슈를 만났기 때문에 주변국에 비해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석원 SK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1월 상황을 두고 봐야 알겠지만 사태가 장기화해 주가가 10% 이상 하락할 가능성과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윤 센터장 역시 "한 달에서 두 달 반 정도 7~10%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줄고, 공장 가동률은 떨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제 지표는 부진할 것이고, 이러한 상황들이 주가에 선반영되기 때문에 한 달에서 두 달 반 정도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5203억원, 164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6388억원 순매수했다.

최 센터장은 당분간 투자를 보수적으로 지켜봐야 하지만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심스럽게 분할 매수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저가 매수는 고려해볼 만하지만 이달 초 이란 악재와 비교하면 파급력이 큰 상황"이라며 "사스, 메르스 등의 이슈 때도 수습에 3개월 정도가 걸렸다며 즉각적인 대응보다 저가 매수 타이밍을 조율하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59%), 종이·목재(0.52%)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6.12%), 화학(-5.26%), 유통업(-4.95%), 철강금속(-4.92%), 증권(-4.58%) 등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도 삼성바이오로직스(2.28%), 현대차(0.38%), 삼성SDI(0.53%)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3.29%), SK하이닉스(-2.43%), NAVER(-2.46%), LG화학(-3.44%)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7포인트(-3.04%) 내린 664.70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 미디어, 문화 관련 주가 크게 하락했다. 오락·문화(-7.15%), 통신장비(-5.20%), 방송서비스(-4.79%), 운송(-4.61%), 통신방송서비스(-4.5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99%), 에이치엘비(-1.07%), CJENM(-5.76%). 펄어비스(-4.04%), 스튜디오드래곤(-5.78%), 펄어비스(-7.49%) 등이 하락했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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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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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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