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황, 배짱 없어 종로 못 나와"→"등 떠밀려 출마"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당초 황 대표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종로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으나 한국당이 황 대표의 출마를 원하면서 빅매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박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나는 일찍이 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에 나간다, 라고 선언하면 황 대표가 배짱이 없어서 못 나올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뒤를 지나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0.01.06 dlsgur9757@newspim.com |
박 의원은 그러면서 "아직 황 대표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험지로 간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한국당에서도 황 대표를 나가라고 할 것 아닌가"라며 "그래서 나는 종로대첩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보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황 대표 입장에선 이 전 총리와의 맞대결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란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그렇다"면서 "여기에서 총선 지휘를 하기 위해서 자기는 비례대표를 택하든지 또 다른 험지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지금 언론도 그렇고 결국 등떠밀려서 종로대첩으로 간다. 나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