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세계 주택시장 동반 약화...경제에 직격탄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1:32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3:30

"주택가격 상승 대폭 둔화, 주택투자 4분기 연속 감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글로벌 경기 둔화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글로벌 경제전망 및 분석업체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3분기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전세계주택가격지수(23개국 대상, 실질 기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8%에 그쳤다고 전했다. 최근 고점인 2016년 4.3% 상승률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이다.

또 작년 3분기까지 경제 규모 상위 18개국의 주택투자는 4개 분기 연속 줄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분석했다.

집값 상승세와 주택 투자 수요에 제동이 걸린 것은 주로 지난 2년에 걸친 글로벌 경기 둔화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경기 둔화가 계속되자 사람들이 주택 구매 계획을 단념했고 외국인도 투자를 보류했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홍콩 시위 사태가 일으킨 불확실성도 이유가 됐다.

◆ 글로벌 주택가격, 동반 하락 양상

전 세계적으로 주택 가격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국의 비슷한 금리 방향성 등이 이 같은 경향을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뉴욕, 영국의 런던, 캐나다의 벤쿠버 같은 대도시에서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다.

주택 시장이 계속 위축되면 역으로 세계 경제에도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집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재산이 줄었다고 판단해 소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전 세계 곳곳에서는 집값 억제 정책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은 캐나다와 스웨덴의 집값이 하락하면서 2018년 이들 국가의 소비 증가세가 1%포인트 이상 둔화됐다고 추산한 바 있다.

특히 주택 투자는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건설투자에 포함되는 항목이라 투자 감소가 지속되면 경제 지표에 곧장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주택 시장의 둔화가 2017~2019년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을 0.3%포인트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주택 매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