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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문화가 있는 날, 합창 공연부터 영화 강연까지 '풍성'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09:39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09:39

전국 1161개 문화 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년 쥐띠 해를 맞아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시작된다. 올해는 지역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17개 시도 모두가 지역 자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민간 참여 프로그램도 2019년 33개에서 올해 42개로 확대한다.

청년문화예술가들이 도약할 기회도 많아진다. 지난해 '청춘마이크' 공연에 참여한 우수 청년문화예술가를 우선 선발하며(7개 권역별 1개 팀씩, 총 7개 팀), 지자체·민간사업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공연 무대를 마련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이 이용하기 쉬운 문예회관·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도 기획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하도록 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가 있는 날 전국편 [사진=문체부] 2020.01.28 89hklee@newspim.com

'문화가 있는 날'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들을 찾아가는 '직장문화배달'은 문화소외지역, 공단입주 및 지방이전 기업, 특수 고용 노동자 및 감정 노동자 등 근로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직장이 인근 지역 직장과 연합하거나 지역민을 초청해 '직장문화배달'을 신청할 경우 우선 배달 장소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유·아동들을 찾아가는 '동동동 문화놀이터'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지원 수혜 대상에 맞는 공연단체를 선정, 맞춤형 문화 활동을 제공한다.

동네책방을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한 '동네책방 문화사랑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한다. '문화가 있는 날'이 국민 일상에 정착되도록 1인 미디어 창작자 공모전과 교통요지 광고 확대, SNS 활용 등 홍보 방안도 강화한다.

1월 '문화가 있는 날'(29일)과 해당 주간(27일~2월 2일)에는 전국에서 문화행사 1161개가 국민과 만날 예정이다.

구리시합창단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고 시민과 소통하며 활력을 불어넣는 작은 음악회 '경기도 문화의 날 행복콘서트'(경기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 29일 오전 11시50분)가 마련된다. 가곡부터 뮤지컬, 음악, 민요까지 다양한 곡을 대전시립합창단의 화음으로 들어보는 첫 번째 공연 '관저문화예관 신년음악회'(대전 관저문예회관 공연장 ,29일 오후 7시30분)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클라리넷으로 구성된 하우스 콘서트 월간 '꾸메' 제1월호(세종 비오케이아트센터 공연장, 29일 오후 7시30분)는 전석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영화를 감상하며 내포된 개념이나 숨은 의미에 대해 해설을 들어보는 '영화 인문학 테라피'(대구 수성구립고산도서관, 28일 오후 2시)가 무료로 진행된다. 1월에는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을 보고 이와 관련한 해설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대전 청년협동조합 구성원을 초청해 대전 시민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행사 '다(多)가치 협동조합'(대전 이응노미술관, 29일, 오후 6시30분)도 무료로 열린다. 1월에는 육지해녀협동조합 구성원들이 '해녀 아들의 해산물 판매 도전기'를 주제로 즐겁고 치열한 경험을 공유한다. 

유럽 각국의 서양음악 역사를 돌아보고 각 나라의 특색있는 음악을 영상과 피아노 연주로 감상하는 '피아노가 있는 클래식 살롱'(경기 평촌아트홀, 31일 오전 10시~오후 12시)도 무료로 시민을 찾아간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29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9시 사이 상영작을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한편,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2020 지역문화진흥원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을 비롯한 2020년에 추진되는 지역문화진흥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사업 설명회는 '문화가 있는 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2019년 기획사업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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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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