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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포에 '중국 춘절' 분위기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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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개봉 예정 영화 줄줄이 상영 취소
유명 관광지 임시 폐쇄 조치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면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중국 설날)' 풍경도 예전과 달리 침체된 분위기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는 임시 휴장을 결정하고, 춘절 특수를 노리는 박스오피스 시장은 대거 상영 일정을 취소하며 경각심을 드러냈다.

고궁(故宮, 자금성)박물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5일부터 폐관할 예정이며, 개관 일정은 향후 다시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궁과 함께 많은 인파가 몰리는 베이징 유명 관광지 만리장성 또한 바다링(八達嶺)을 포함한 일부 구간을 폐쇄키로 했다. 이밖에 진시황릉 병마용, 항저우(杭州)의 서호(西湖), 상하이 박물관 등 각지의 관광 명소가 임시 폐쇄 및 예매표 환불 조치 등을 결정했다.

[사진 = 고궁박물원 홈페이지] 고궁박물원 측은 우한 폐렴 전염병 확산을 우려, 25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5일부터 임시 휴장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밖에 각 지역에서 춘절을 맞아 열릴 예정이었던 먀오후이(廟會,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절 안이나 부근에서 열리는 임시 시장 행사 및 주변 지역 문화 오락 활동), 불꽃 축제 등 군중이 몰리는 행사들이 대거 취소됐다.

춘절 특수를 기대했던 박스오피스 시장도 침체된 분위기다. 춘절 기간 개봉 예정이었던 '부니베어(熊出沒)', '당인가탐안3(唐人街探案3)', '경마(囧媽)', '강자아(姜子牙)', '긴급구원(緊急救援)', '급선봉(急先鋒)', '탈관(奪冠)' 등 7편의 영화가 줄줄이 상영을 취소했다.

[상하이 중신사=뉴스핌 특약] 지난 23일 상하이의 한 극장에서 관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당인가탐안3' 측은 "건강 및 안전은 모든 이들의 공통된 염원"이라면서 "모두가 합심하면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전염병 발생 상황 속에서 함께 단결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예매한 티켓에 대해서는 100%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급선봉' 측은 "급선봉은 모두의 생명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진다"면서 "이 시각 전염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의료진이 우리의 급선봉(선구자라는 뜻)이며, 모두가 무사히 위기를 이겨내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중국 29개 성(구, 시)에서 24일 하루 동안 사망자 수는 16명, 확진자 수는 444명 늘어났다. 이로써 25일 현재까지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41명, 확진자 수는 128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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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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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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