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급하면 GS25 편의점서 무료 출금 가능
모바일 앱 통해 입‧출금 자유 '파킹통장' 가입
보이스피싱 대비 '24시' 금융사기 콜센터 운영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저축은행들은 설 연휴 동안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금융서비스를 풀 가동한다. 세뱃돈 등 여유자금을 하루만 맡겨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에서부터 수수료 없이 24시간 현금 출금 및 금융 사기 예방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한국 원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통신] |
◆ 시중은행 문 닫아도 걱정 끝…'SB톡톡 플러스' 앱 또는 GS25서 이체‧출금
설 연휴동안 시중은행이 문 닫았더라도 현금이 급하게 필요하다면 저축은행을 이용하면 된다.
저축은행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를 갖고 GS25 편의점을 방문해 ATM(자동현금입출금기)과 CD(현금출납기)를 통해서 출금하면 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약 1만 1800여 개의 GS25 편의점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24시간 출금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에는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및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아울렛 등에 설치된 약 6000대의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중은행 ATM에서는 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월 5회까지 이체나 무료 출금이 가능하다.
연휴에 저축은행을 통해 송금할 일이 생긴다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선보인 'SB톡톡 플러스'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국내 66개 저축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 계좌이체를 통해 손쉽게 송금할 수 있다. 'SB톡톡 플러스'는 지난해 출시 3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선보인 'SB톡톡 플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SB톡톡 플러스'는 66개 저축은행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지난해 출시 3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 하루만 맡겨도 높은 금리…세뱃돈 등 여유자금 '파킹 통장'에
저축은행들은 자금을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파킹(Parking) 통장'을 운영 중이다. '파킹 통장'은 잠깐 차를 주차하듯이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예금상품이다. 'SB톡톡 플러스' 앱에서 가입 가능하다.
JT저축은행의 'JT 점프업 저축예금'은 하루만 맡겨도 연 2.0%(1월 23일 기준, 변동금리)를 제공한다.
또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입출금 통장'은 연 2.0%(1월 23일 기준) 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용 실적과 무관하게 이체 또는 ATM 입‧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앱을 통해 개설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도 있다. JT친애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은 연 2.15%, 모아저축은행 '비대면 모아정기예금'은 연 2.0%, 유진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은 연 1.95%의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약정 금리 연 3.0%를 제공한다.
유진저축은행 '유진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7세 이하의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최대 연 3.0%의 금리를 누릴 수 있다.
아산저축은행 '꿈나무 장학적금'은 19세 이하 청소년의 학자금 마련을 위한 적금상품으로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 보이스피싱 의심되면 '24시 운영' 금융사기 콜센터로 신고
저축은행 업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대책에도 나섰다.
JT친애저축은행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범죄 수법을 이미지화해 게시한다.
페퍼저축은행은 홈페이지 고객센터의 '금융사기주의안내' 게시판을 통해 금융사기 관련 제도, 주의사항 등을 공지하고 있다.
연휴 기간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봤거나 의심이 든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 가능하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