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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에 역학조사관 급파…'코로나바이러스' 정보 수집 나서

기사입력 : 2020년01월23일 12:09

최종수정 : 2020년01월23일 12:09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 질병관리본부 조사관 파견
"필요 시 우한으로 이동…현지 교민 지원업무 병행"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우리 정부가 23일 역학조사관을 중국 현지에 파견한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병 원인과 특성을 파악하는 전문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23일 "역학조사관을 중국 현지공관에 파견해 교민들의 건강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신속하게 현지상황을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설을 앞두고 국내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환자가 나온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1.23 dlsgur9757@newspim.com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소속 역학조사관은 1명은 이날 오후 출국해 베이징의 한국대사관에 도착한다. 역학조사관은 이후 대사관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필요한 경우 우한 총영사관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귀국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관은 현지 교민들에 대한 건강보호조사 지원업무와 현지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수집, 중국 정부와의 현지 소통을 대사관과 함께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교민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상이 나타났을 때의 역학조사와 환자관리, 감염에 대한 관리 지원을 위한 전문가로서 파견을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우한시는 23일 새벽 긴급 성명을 통해 "오전 10시(현지시간)을 기해 우한을 떠나는 항공편과 기차, 장거리 버스 운영을 잠정 중단하며 운영 재개는 향후 별도로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긴급위원회를 열어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전염병 발생 국가에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며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가 꾸려진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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