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 32.1%로 보합세
정의 4.4%·바른미래 4.1%·새보수 3.8%·대안신당 1.7%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한주 만에 2.0%p 오르며 40%대를 다시 회복했다. 인재영입과 공약 발표 등 총선 준비에 발빠르게 나서면서 주도권을 움켜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0.4%로 전주 대비 2.0%p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6%p 내린 32.1%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0.1%p 오른 4.4%, 바른미래당 4.1%, 새로운보수당 3.8%, 대안신당 1.7%, 우리공화당 1.1%, 민주평화당 1.0%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4%p 오른 9.9%였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민주당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지역과 20대, 가정주부와 사무직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반면 호남과 자영업자 계층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도는 대구·경북(TK)과, 30대, 자영업자 계층에서 올랐다. 하지만 PK와 20대, 무직자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 회복은 조기 총선 준비 덕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현재 매주 화·목·일요일마다 인재영입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현재 11호 영입까지 진행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20명까지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주 총선 공약도 하나씩 내놓는 중이다. 1호 공약은 무료 와이파이 확대, 2호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혁신 등이었다.
반면 한국당 총선 준비는 민주당에 비해 지지부진하다. 22일이 되어서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민주당이 일찌감치 공천 규칙을 확정하며 조기 총선 국면으로 돌입한 것에 그대로 끌려가는 모양새다. 또 한국당도 총선 공약과 인재영입을 하나둘 발표하고 있지만 보수통합 등 정계 개편과 불교계 '육포' 선물 논란이 더 부각되고 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38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