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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서도 첫 '우한 폐렴' 환자 발생..'전세계 확산'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05:27

최종수정 : 2020년01월23일 05:04

최근 우한 여행후 시애틀 공항 통해 입국한 미국인 확진 판정
WHO도 우한 페렴 해외 확산 우려

[뉴욕 베이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최헌규 특파원= 미국 보건당국이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감염되는 이른바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대만과 한국 등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나오는 등 우한 폐렴이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은 이날 중국에서 시애틀 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국인이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감염자가 최근 중국 우한 지역을 여행했다면서 현재 상태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DC는 앞으로 미국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자 발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애틀은 물론 아틀란타·시카고 공항 등에서도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타리크 자사레빅 대변인도 이날 "우한 외 중국 다른 지역과 다른 나라에서 앞으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우한을 떠나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사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 폐렴 전염병 정황에 대해 21일 밤 9시 현재  총 309명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밝힌 총 309명은 최초 발생지인 우한을 중심으로 한 후베이(湖北)성 일대에서 270명, 베이징(北京)에서 5명이 발생했고, 기타 지역 환자수는 광둥(廣東) 14명, 상하이(上海) 6명, 저장(浙江) 5명, 톈진(天津) 2명, 허난(河南) 1명, 충칭(重慶) 5명 등이다. 대만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한편 중국 유력 경제 전문지인 중국 경영보는 베이징대 제1병원 호흡기 중중 의학과 왕광파(王廣發) 주임도 우한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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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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