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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신당 창당시 당대표 자리에도 변화 필요"...2선 후퇴 가능성 거론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1:36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7:37

"서로 내려놓는 마음 필요해"
김형오 공관위원장 교체설엔 선 그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통합 신당이 만들어지면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황 대표는 21일 중앙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하나가 돼야 한다"며 "거기에는 서로 내려놓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신당이 만들어지면 (당대표 직에도)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 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1.20 dlsgur9757@newspim.com

그간 보수 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황 대표는 "나라를 살리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둘이 합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곧 유승민 의원과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만남이라는 것은 어느 순간에 이뤄질 수 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우파 세력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통합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교체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통합한다고 하면 합하는 것이지 해체가 아니다"라며 "각 정당이 각자의 좋은 자원을 모아서 힘을 합치는 것이 정권 심판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로운보수당 측에서는 한국당이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데 대해 불편해하는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공관위원장을 그대로 둔 채 통합이 진행되면 새보수당이 한국당이 만들어놓은 틀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통합 과정에서 공관위원장 선임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황 대표가 이같은 주장에 선을 그은 셈이다.

한국당은 지난 20일 새보수당과 실질적인 통합 논의를 위한 양당간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앞으로 전반적인 보수 통합 논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논의하되, 구체적인 실무 논의는 양당간 협의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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