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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호프' 대상 등 7관왕…조형균·김선영 남녀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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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호프'가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를 점령했다. 연출상과 극본상, 프로듀서상, 음악상, 여자주·조연상, 대상까지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오후 7시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대상을 포함해 무려 7관왕에 오르며 2019년을 빛낸 최고의 작품에 선정됐다. 남녀주연상은 뮤지컬 '시라노'의 조형균, '호프'의 김선영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 주연상의 주인공 배우 김선영, 조형균 [사진=뉴스핌DB] 2020.01.20 jyyang@newspim.com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고의 영예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이번 시상식 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호프'였다. 주연 배우 김선영은 대표로 "많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 잘 만들고 잘해서라기 보다는 관객과 무대 위에서 연기한 배우들과 서포팅해준 스태프와 제작진이 충분히 교감을 나눠 이런 상을 주신 것 같다. '호프'가 또 공연될 것 같은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시라노'의 조형균은 "뮤지컬 '시라노'에 캐스팅해준 프로듀서 겸 배우 류정한 형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울컥했다. 그는 "너무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여서 후보에 오른 것만도 영광이었다. '호프' 축하 무대를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사실 그렇게 잘하는 배우가 아니다. 제가 걷는 길에 확신을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부담 갖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호프'의 김선영은 "이 작품과 인물을 만나게 해준 알앤디웍스에 감사하다. 오훈식 대표님과 2006년에 '에비타'로 두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이번에 상을 받으면 자기와 인연이 깊은 거라더라. '호프'라는 작품이 나온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하다. 우리가 굉장히 혼란스럽고 보이지 않는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 산다. 한줄기 빛이 필요할 때, 누군가 손 잡아주고 안아주는 게 필요할 때 단비처럼 나타난 작품이었다. 모두에게 위로가 됐고 앞으로 힘든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답을 준 작품"이라고 뜻깊은 소회를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이예은, 송용진, 이윤하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0 leehs@newspim.com

주연상에 앞서 시상한 남녀조연상은 '엑스칼리버'의 박강현, '호프'의 이예은이 수상했다. 박강현은 "후보에 오른 분들이 다 선배님이어서 마음을 비우고 왔다. 축하를 해주기 위해서 왔는데 과분한 상을 주셨다. 일단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에게 가장 큰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문정 음악 감독님이 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다 한다고, 잘해야 한다셨다. 한지상 배우도 기술이 없으면 예술이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더 잘하고 진심을 좋은 기술로 잘 전달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호프'의 이예은은 "우리 '호프' 단 한 장면도 빼놓지 않고 모든 장면, 모든 캐릭터를 사랑한다. 이렇게까지 어떤 작품을 사랑했나 싶을 정도로 인생작"이라며 "제가 보기와 달리 쫄보고 울보다. 주변의 도움이 없었으면 안 됐을 거다. 관객이 과거의 아픔을 마주할 용기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외쳐 조선!'의 양희준과 김수하에게 돌아갔다. 이어 400석 미만과 이상으로 나누어 선정한 뮤지컬 작품상은 각각 '아랑가'와 '스위니토드'의 차지가 됐다. 이날 최다관왕에 오른 '호프'는 연출상 오루피나를 시작으로 극본상 강남, 음악상 작곡부문에 김효은 작곡가, 편곡·음악감독상에 신은경 음악감독이 수상했으며 프로듀서상도 알앤디웍스의 오훈식 대표가 거머쥐며 의미를 더했다. 안무상은 '벤허', 앙상블상은 '아이다' 팀의 차지가 됐고 무대예술상은 '엑스칼리버'와 '시티오브엔젤'이 공동수상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는 1966년 창작뮤지컬 '살짜기옵서예' 초연 이래 지난 50년의 한국뮤지컬을 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준비하는 국내 최대규모 시상식이다. 지난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 중 7일 이상 또는 공연 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옥주현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0 leehs@newspim.com

특히 이날 한국뮤지컬어워즈에는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윤석화가 부른 뮤지컬 '캣츠'의 'MEMORY', 최다 수상작 '호프'의 '유산+판결', '마리 앙투아네트'의 장은아, 김연지가 부른 '더는 참지 않아', '외쳐 조선!'의 '조선수액+이것이 양반놀음', '웃는남자'의 이석훈의 '그 눈을 떠+웃는남자' 무대가 이어졌다. 또 현재 그랜드 파이널 무대를 올리고 있는 뮤지컬 '아이다' 앙상블과 윤공주의 'THE GODS LOVE NUBIA'가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신인상 후보자들과 한세대학교 뮤지컬 꿈나무들이 함께 준비한 뮤지컬 '렌트'의 명곡 'SEASONS OF LOVE' 무대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어워즈의 심사는 배우, 작가, 작곡가, 연출가, 제작/기획자, 제작 스태프, 뮤지컬전용 극장 관계자, 학술 평론가 등 100명의 뮤지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투표단의 투표와 관객들로 구성된 100명의 매니아투표단이 참여한 후보작 및 후보자 선정을 통해 이뤄졌다.

다음은 제 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작(자) 명단.

▲카카오 베스트 캐릭터상 '엑스칼리버' 모르가나(신영숙, 장은아)
▲신인상 남자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양희준 / 여자 '외쳐 조선!' 김수하
▲앙상블상 '아이다' 팀
▲연출상 '호프' 오루피나
▲안무상 '벤허'
▲무대예술상 '엑스칼리버' '시티오브엔젤'
▲극본상 '호프' 강남
▲음악상-작곡 '호프' 김효은 / 편곡·음악감독 '호프' 신은경
▲프로듀서상 알앤디웍스 오훈식
▲조연상 남자 '엑스칼리버' 박강현 / 여자 '호프' 이예은
▲주연상 남자 '시라노' 조형균 / 여자 '호프' 김선영
▲공로상 송승환 문화산업포럼 공동대표
▲작품상(400석 미만) '아랑가' / (400석 이상) '스위니토드'
▲대상 '호프'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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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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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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