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15.8%…매출 1조112억원·당기순익 1159억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2.6%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별도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62.6% 증가한 16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6.2%포인트(p) 늘어난 15.8%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 감소한 1조112억원, 당기순이익은 72.5% 증가한 1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비롯한 주요 대형 사업지 분양사업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주택사업 이익률 상승과 외주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별도기준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50.7% 증가한 4조211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4.0% 증가한 5484억원, 당기순이익은 86.9% 늘어난 4256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3%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작년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53억원이고 부채비율은 96.9%으로 전년 수준(163.9%) 보다 67%p 감소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과 민수사업 분야에서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성장성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지로는 1410억원대 규모의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2486억원짜리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3450억원 규모의 화성 기산지구 아파트가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에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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