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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24~27일, 서울 4대궁·종묘·조선왕릉 무료 관람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4:23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08:28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설 연휴(24~27일) 나흘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나명하 본부장)는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만 제외)한다고 20일 밝혔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해양문화재와 2020년도 함께하쥐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2020.01.20 89hklee@newspim.com

경복궁에서는 연휴 첫날인 24일 새해를 기념해 오후 2시 수문장 교대의식을 마친 후 불화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전수교육조교가 그린 수문장과 종사관 그림을 나누는 '2020 세화 나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세화'란 새해 첫날 세시 풍속으로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해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그림으로 주로 문짝에 붙인다. 행운의 부적과 같은 의미를 지닌 '세화'는 관람객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덕수궁(서울 중구), 세종대왕유적관리소(경기도 여주시)에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마련된다. 

현충관리소(소장 김재일)는 24일부터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무문 앞 광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전통 딱지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칠백의총관리소(소장 류시영)를 24~26일 방문한 관람객들은 광장에서 펼쳐지는 전통제기 만들기와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덕수궁에서 펼쳐지는 민속놀이 [사진=문화재청] 2020.01.20 89hklee@newspim.com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과 라운지에서 경자년 흰쥐 이야기, 민속놀이 체험, 만들기 체험 등 3가지 주제로 '해양문화재와 2020년도 함께 하쥐' 행사를 펼친다.

경자년 흰쥐 이야기는 쥐의 상징과 의미, 쥐와 관련된 속담, 쥐와 관련된 설화, 사진촬영 구역인 '2020년도 함께하쥐' 등으로 구성된다. 가족이 함께하는 대형윷놀이, 사방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소원을 담은 '경자년 연만들기' '생쥐 저금통 만들기' 등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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