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펜 들 때마다 맞춤법 논란...현충원서 '대한민굳'·'굳건이' 적어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1:39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1:49

총선 석달 앞두고 정계 복귀...국립현충원 찾아
방명록에 '대한민굳', '굳건이'로 또 다시 입방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또 다시 맞춤법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안 전 의원은 맞춤법 오기로 그동안 여러차례 입방아에 오른 적이 있다.

안 전 의원은 20일 귀국 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방명록에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이'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굳건이'는 '뜻이나 의지가 굳세고 건실하게'라는 뜻의 부사어인 '굳건히'의 오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사진은 안 전 의원이 작성한 방명록 글귀. 2020.01.20 mironj19@newspim.com

같은 글에서 '대한민국'을 '대한민굳'으로 썼다가 급히 수정한 흔적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최근 SNS에도 복귀 암시글을 올리며 맞춤법 실수를 지적받은 바 있다.

그는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돼 새기면서' 가야할 길을 가겠다"고 적었다. '되새기다' 등 맞춤법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가 내용을 일부 수정한 후 다시 게시됐다.

안 전 의원은 지난 2012년에도 강원도 원주 밝음신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꿈꿈니다(꿈꿉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겨 맞춤법 지적을 받았다.

다만 지난 2016년 1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후 남긴 것으로 알려진 방명록 오탈자는 안 전 의원이 아닌 한상진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명록에는 "대의를 위해 헌신하시고 희생하신 대통령님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깊히' 새겨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쓰였다. '깊히'는 '깊이'의 잘못된 표현이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SNS글 [사진=인터넷 웹사이트]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0.01.20 mironj19@newspim.com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