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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방송·통신, 허위조작정보 바로잡고 걸려내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17:39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17:39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서 '가짜뉴스' 대응 당부
"정부, 미디어 독립성·자율성 확실히 보장할 것"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방송통신업계에 "허위조작정보를 바로잡고 걸러내는 노력을 치열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방송통신의 공공적 가치를 굳게 지켜나가자"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왼쪽부터), 정세균 국무총리,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20.01.17 kilroy023@newspim.com

정 총리는 "지난해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에서 우리(한국)는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1위로 아시아국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방송통신계와 정부가 함께 만든 결실"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며 "방송통신계도 역사와 국민께만 책임지는 공공재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허위조작정보를 바로잡고 걸러내려는 노력을 치열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방송통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정부는 방송통신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고 신기술과 콘텐츠 개발을 힘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방송통신산업은 한류를 세계로 실어 나르는 문화컨테이너"라면서 "지난해 한류의 생산유발 효과는 20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제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면서 "여러분이 더 창의적으로 도전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1.17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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