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민주당 워런 "날 거짓말쟁이라 불러"…샌더스와 또 충돌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5:19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0: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또 다시 충돌했다. 서로가 상대방에게 "거짓말쟁이"(liar)로 불렀다는 언쟁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의 충돌은 전날 아이오와주 주도 디모인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후보자 TV토론회가 끝난 직후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TV 화면으로 언쟁 장면이 송출됐지만 목소리는 제거된 상태였다.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시 드레이크대학교에서 열린 7차 미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TV토론회 무대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좌)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서로 악수하고 있다. 이들을 뒤에서 바라보는 이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다. 2020.01.15 [사진=로이터 뉴스핌]

CNN이 자사 마이크로 잡은 목소리에 따르면 두 사람의 대화는 이렇다. 워런 의원은 샌더스 의원으로부터 악수를 거절당하자 "당신은 대국민 TV방송 앞에서 나를 거짓말쟁이로 불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샌더스는 "뭐라고(what)?" 되물었다. 

이에 워런 의원은 같은 말을 되풀이 했고 샌더스는 "우리 지금 여기서 이러지 말자. 그것에 대해 더 얘기하고 싶으면 우리는 나중에 얘기할 수 있다"고 했고 워런은 "언제든지(Anytime)"라고 답했다.

이때 샌더스 의원은 "당신이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했다. 당신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 됐다. 여기서 이러지 말자"고 말했고, 이때 두 사람의 대화를 뒤에서 듣고 있던 경선 후보자 톰 스테이어 환경운동가는 "나는 중간에 끼고 싶지 않지만 나는 그저 버니 (샌더스 의원)에게 인사하고 싶다"고 해 두 사람의 충돌은 일단락 됐다.

워런 의원이 샌더스 의원으로부터 '거짓말쟁이'란 말을 들었다는 것은 TV토론회에서였다. 샌더스 의원은 워런 의원을 가리켜 '거짓말쟁이'라고 직접 말한 적은 없다. 다만, 워런 의원은 샌더스가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말을 자신에게 했다고 토론 중 언급했고 샌더스 의원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워런 의원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지난 2018년 12월 샌더스와 회동 당시 "나는 여성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고, 그는 내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CNN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의 과거 대화 내용을 보도하고 나온 성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2월 워싱턴DC에 있는 워런의 집에서 만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가도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제동을 걸 수 있을지 논의했다.

워런 의원은 자신이 경제에 대해 많은 주장을 펼칠 수 있으며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샌더스 의원이 여성은 이길 수 없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샌더스 의원은 보도 내용이 "터무니 없다"며 당시 모임에 있지도 않았던 의원실 직원들이 지어낸 얘기라고 일축했다. 또,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차별주의자에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언급한 적은 있어도 여성이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