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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의대 교수회 "유 의료원장, 이국종 교수에 사과·사임해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4:07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4:07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가 최근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에 대해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등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직에서 물러나야한다"고 촉구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성명서 [사진=아주대병원] 2020.01.16 jungwoo@newspim.com

16일 오전 아주대 의대 교수회는 성명을 통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런 사건이 언론보도를 통해 녹취 내용으로 알려졌다는 것이 더욱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언어폭력은 사건의 동기나 그 이면의 갈등과 상관없이 그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며, 직장 내 괴롭힘의 전형"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은 직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적정 범위를 넘어 고통을 주는 행동으로 비윤리적일 뿐만 아니라 법으로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과 의료원은 교수를 대상으로 한 직장내 괴롭힘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다른의견을 묵살하고 반대의견의 발표를 강압적으로 억압하는 의료원의 풍토를 타파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욕설 파문은 MBC 탐사보도팀이 입수한 녹취록에서 유 원장과 이 교수 간 오간 대화 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유 원장은 이 교수를 향해 "때려쳐. 이 XX야" "꺼져" "인간같지도 않은 XX" "나랑 한판 붙을래?" 등 욕설과 막말을 했다. 이에 이 교수는 상대적으로 작은 목소리로 "아닙니다. 그런 거"라고 답했다.

녹취 상황만을 보면 유 원장은 당시 상당히 흥분한 상태였으며 다소 공격적인 모습임을 추측케한다. 

이국종 교수는 한 달간의 해군 해상훈련 동행을 마치고 지난 15일 귀국해 "비참하다"며 외상센터 운영을 둘러싸고 병원 측과 오랜 기간 갈등을 빚었다고 토로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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