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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충북대 교수 "대학혁신 성과 얻으려면 교수진 적극 참여 필수"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1:57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1:57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대학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며, 단과대학과 학과 교수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미 충북대학교 창의융합교육본부 교수는 14일 열린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 성과포럼·정책워크숍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혁신사업 추진배경에 대해 ▲학사구조 개혁과 전공 교육 혁신의 지속적인 추진 ▲핵심 역량을 갖춘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인재양성 필요 ▲전공 교육과정 혁신 성과 공유·확산 필요성을 꼽았다.

이정미 충북대학교 창의융합교육본부 교수가 충북대학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주현 기자]

이 교수는 "전공교육 혁신을 위한 집중 투자, 전공교육 혁신 프레임워크 구축, 핵심 자율성과지표와의 직접적 연계, 대학 구성원의 광범위한 참여 및 수혜 등 순으로 이어지는 게 이 사업의 특징"이라며 강조했다.

혁신사례 개발과 운영을 위한 활동에 대해서는 ▲자료·수요 조사 실시 ▲전공교육 혁신 프로그램 활성화 ▲New-CHANGE 역량진단도구 개발 ▲단과대학별 전공교육 혁신 프로그램 운영 계획 수립 ▲전공 교과목 개발 가이드라인 개발 ▲역량기반 교육과정 구축 지원 관련 워크숍 개최 등을 나열했다.

이 교수는 "본부차원에서 New-CHANGE 역량진단도구를 개발했고, 역량기반 교육과정체제 구축과 체계적 성과 관리에 초점을 뒀다"며 "대학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과정과 CHANGE 핵심역량 간 매칭, 학생 교육과정 이수에 따른 핵심역량 마일리지 적립, 학생통합이력관리시스템의 고도화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과대학 차원에서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 교과목을 개발했고, 전공 특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및 ICT 기반 스마트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사례 효과 평가방법의 경우 정규교과와 비교과가 CHANGE 역량점수를 달성하는데 기여하는 정도를 분석함으로써 효과를 평가했다"며 "CHANGE 역량 달성도 가중치 30%, 정규교과 마일스톤 마일리지 달성도 가중치 40%, 비정규교과 마일스톤 마일리지 달성도 가중치 30%로 나눠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3차년도까지 6대 핵심역량별 향상도는 일괄적으로 2% 향상시키는 것으로 설정했다"며 "교과 마일스톤 마일리지 달성도는 개별 학과가 교육혁신연구원과의 컨설팅을 거쳐 체계화했고, 비교과 마일스톤은 해당 실행부서와 사업실무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핵심 필수참여 비교과 프로그램 및 마일리지 점수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14일 열린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 성과포럼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 [사진=이주현 기자]

이 교수는 ▲사업운영부서의 전굥교육 만족도 제고 기여 ▲프로그램 참여율 ▲과목 개발 등 종합적인 전공교육의 질 측정 및 관리 방법도 설명했다.

혁신사례 성과에 대해서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목 개발 화성화 ▲New-CHANGE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체계 구축을 통한 핵심역량 진단 및 역량 제고 ▲단과대학(전공) 특화 비교과 프로그램 강화 등을 꼽았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핵심·자율성과지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 ▲평과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로 지속가능성 확보 ▲역량중심 대학 통합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비 관련 재정 데이터 확보 등을 밝혔다.

이 교수는 끝으로 "벤치마킹 시 댄과대학과 학과 교수진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고, 가이드라인과 매뉴얼 개발 제공이 요구된다"며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절차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충북대학교가 주관하고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학교육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대학별 혁신사레를 공유하고 충청권 참여대학의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의 ACE+(자율역량강화), CK(특성화), CORE(인문역량), WE-UP(여성공학인재), PRIME(산업연계) 등 5개 사업이 하나의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통합·개편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이 스스로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과 목표 등에 부합하는 혁신과제를 선택·추진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대학이 선택한 혁신과제가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 등에서 혁신 모형을 창출하고 대학의 혁신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충북대학교의 설명이다.

cosmosjh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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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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