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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라임 측과 환매 재개 논의"...펀드 실사결과는 13일 이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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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보다 환매 재개가 더 큰 이슈..라임이 주도적으로 해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라임자산운용과 금융감독원이 투자금이 묶인 펀드 환매 재개를 위해 머리를 맡대고 있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기한 내에 환매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논의중이다. 다만 펀드 실사가 지연되면서, 라임운용이 지난해 발표한 상환계획을 올 상반기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 측은 오는 13일까지 라임운용의 환매중단 펀드 실사 결과를 확정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고=라임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과 라임운용이 실사 진행상황과 일정을 외부에 공유하지 않아, 당초 예고했던 기간보다 실사가 길어진 구체적인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라임운용은 지난해 10월 △해외 무역금융펀드(무역 거래에서 발생하는 선결제, 운임, 원자재 구매 및 가공비용 등에 필요한 단기자금을 빌려주고 이자수익을 올리는 구조)에 투자한 '플루토-TF 1호' △사모채권을 담은 '플루토 FI D-1호' △코스닥 기업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채권(BW) 등)을 편입한 '테티스 2호' 등 3개 모펀드 환매중단을 선언했다. 3개 펀드를 두고, 재간접 방식으로 설정된 93개 펀드에 투자한 자금이 묶였다. 총 환매중단 규모는 약 8466억원이다.

작년 11월 4일에는 회계법인을 통해 약 한달 동안 앞서 환매를 중단한 '플루토 FI D-1', '테티스 2호' 펀드 실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펀드 투자대상의 실재성을 파악하고,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이후 '플루토-TF1호' 펀드도 실사대상에 추가했다. 현재 삼일회계법인이 실사를 진행중이다.

환매중단 펀드 실사 결과는 향후 라임운용의 환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가늠자다. 펀드 실사를 통해 자산가치가 얼마인지 알아야 해당 자산을 팔지 말지와 이후 환매 재개 여부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라임운용이 주도적으로 환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을 라임 측과 협의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은 라임에 대한 제재보다 펀드 환매 재개가 더 큰 이슈"라며 "이종필 부사장 부재에 대한 대책 뿐만 아니라 모든 조치를 서로 협의하고 논의하고 있지만, 환매 재개 절차는 라임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펀드 실사 결과와 상반기 라임운용의 상환계획 목표 달성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라임운용은 작년 10월 14일 3개 모펀드 환매연기 및 상환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까지 유동성 확보 목표치를 제시했다.

당시 라임 측은 "테티스 2호(투자원본 금액 기준 2295억원)는 메자닌을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할 것"이라며 "옵션 행사기간이 도래한 메자닌은 전환권(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투자자가 발행기업에 채권을 다시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작년 10월 9일 투자원본 기준 1363억원(52.5%)을 6개월 이내 우선적 회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플루토 FI D-1호 펀드(투자원본 금액 기준 9370억원)는 올 상반기 30~40%, 연말 70%까지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는 게 목표다. 펀드 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국내 상장·비상장사 사모사채, 국내외 부동산 관련 대출 및 수익증권 매각과 딜 유동화를 통해서다. 하지만 사모채권의 낮은 시장성 때문에 장내매각 등을 통한 자산 유동화가 어려운 현실이다.

플루토-TF 1호 펀드(자펀드 설정액 2436억원)는 장기간 유동성이 묶일 펀드다. 라임운용은 간담회에서 플루토-TF 1호 펀드 투자금 6000억원 권리 전부를 글로벌 무역금융회사 A사에 넘기고 약속어음(연 5% 수익 명시한 일종의 대출채권)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A사가 매수대금 60%는 2년 8개월 뒤, 나머지 40%는 4년 8개월 뒤 지급할 예정으로 해당 금액으로 투자금 지급하겠다는 설명이다. 

플루토-TF1호는 모펀드 중 하나인 미국 헤지펀드 IIG 자산이 동결돼 A로부터 매수대금과 이자가 차질없이 들어오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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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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