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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사진으로 기록한 한국미술사…'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0:02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0:02

미술사학자 강우방 사진전 9일 개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원장 강우방)은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 사진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학자 강우방이 40여 년간 촬영한 약 7만점의 사진을 지난해 11월 국립문화재연구소 기록관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국민에 문화유산 기록보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술사 연구에서 사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 '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2020.01.08 89hklee@newspim.com

전시는 2부로 나눠 구성된다. 1부에서는 강우방이 40여 년간 찍은 사진 작품 중 회화‧조각‧건축‧공예‧자연과 조형 등 모두 다섯 영역으로 나눠 분야별로 500여 점을 선별해 영상으로 보여준다. 전시작들은 작가가 험난한 자연환경을 뚫고 어렵게 포착한 사찰 건축과 탑, 불상 등을 포함한다.

'풍토가 미술 양식을 결정한다'는 작가의 확신이 담긴 사진에는 작가가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려 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작가가 서양미술을 연구하게 된 과정에서 찍은 해외 문화유산 사진도 공개된다.

2부에서는 미술학자로서 강우방이 이뤄온 독자적인 연구 성과를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비롯해 구석기 시대 대모지신에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그려진 '천국의 문'에 이르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다양한 작품을 살펴본다. 강우방의 조형언어 해석법인 '영기 화생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작가의 카메라와 실측도면, 기록물, 저서 30여 권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 원장은 1997~2000년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을 지냈고 1994~2003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경주 남산 등 슬라이드 필름 일체 6만7726점(1970년대 919점, 1980년대 5060점, 1990년대 3만7596점)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무상, 권리이전 동의로 기증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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