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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조카, 사모펀드 운용사 실질적 운영자" 법정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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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술집 여주인 통해 자금 세탁 등 횡령 정황
주가 허위공시·급여횡령 등 추가기소 사건 병합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 인물로 알려진 5촌 조카 조범동(36) 씨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질적 운영자라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이와 함께 조 씨가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했다는 취지의 증언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 씨의 2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1 leehs@newspim.com

이날 법정에는 코링크PE의 투자처로 알려진 2차 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에서 재무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배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배 씨는 조 씨가 WFM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검찰의 질문에 "총괄대표이다"며 "경영상황, 자금 운영 등 업무처리 전반에서 이모 부사장을 통해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

이어 "2017년 10월경 코링크PE가 WFM의 경영권을 양수하면서 주식 110만주 50억원을 자기자금으로 (허위) 공시했다"며 "이듬해 여건이 안 된 상황에서 300억원 전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한 후 금융감독원의 벌점을 피하기 위해 전환사채 151억원을 무보증으로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3월 업무용으로 1억5천만원에 매수한 포르쉐 차량을 5달도 안 지나 처에게 7500만원에 양도했다"며 "저가에 인수하기 위해 허위로 감가상각비 등을 끼워 넣으라는 (조 씨의) 지시가 있었다"고도 답했다.

배 씨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WFM 고문계약과 관련해 "2018년 10월경 WFM 주식이 최저로 급락했음에도 부랴부랴 매출의 20%를 자문보수로 지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전의 다른 고문계약은 명의만 사용하는 형태였고 매달 고문료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또 다른 증인으로 출석한 정 씨의 단골 유흥주점 업주 김모 씨는 정 씨가 부탁한 수표를 12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바꿔주는 등 자금을 세탁해준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이들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된 액수만 3억원에 달했다.

이에 검찰은 "수사 결과 조 씨는 WFM 공장 공사대금을 수표로 되돌려 받았는데 이를 다시 현금으로 교환하는 과정들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이렇게 횡령한 자금을 주도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조 씨 측 변호인은 "궁극적으로 자금을 누가 사용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증인의 진술만으로는 피고인이 독자적으로 횡령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추가 기소된 조 씨 사건을 병합해 서증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 씨의 변호인에 의하면 조 씨는 주가 허위공시 및 코링크PE에서의 부당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로 최근 검찰로부터 추가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조 전 장관 일가가 14억여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씨가 사채를 써서 인수한 주식 지분 50억원을 자기지분으로 허위공시하고, 실제 회사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았음에도 전환사채(CB) 150억원을 발행해 정상적인 투자금이 들어온 것처럼 꾸며 주가 부양을 시도하는 등 부정거래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씨는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와 이모 코링크PE 대표 등과 함께 회삿돈을 빼돌린 의혹도 있다. 조 씨는 횡령액 72억여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 씨는 조 전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최 대표와 말을 맞추고 관련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조 씨의 다음 재판은 이달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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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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