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0년 유망 중국 주식, 반도체 및 5G 통신주 수익성 우수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7:10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2:49

수익성 성장성 확보한 기술주 증시 핵심 축으로 부상
5G 보급 확대에 5G 통신 생태계 황금기 맞이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증시에서 높은 수익률과 성장성을 확보한 기술주가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5G 관련 상장사들은 지난 2019년 높은 주가 상승세로 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준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경제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반도체 섹터의 연간 주가 상승폭은 128%을 기록했다. 또 다른 유망 섹터인 5G 통신 업종에서도 100% 이상 주가 상승률을 나타낸 종목은 10개를 넘어섰다.

기술주들은 이미 중국 자본 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도 자리 잡았다. 유력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IT 기술 종목의 시가 총액 규모가 13조 6500만 위안을 기록, 전체 시총의 19%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기술 국산화' 대표 수혜 섹터 반도체 업종

중국 반도체 업종은 미·중 무역 분쟁과 당국의 '기술 국산화' 드라이브로 인해 유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업계의 판매 실적은 지난 2019년 기준 동기 대비 19.7% 증가한 3084억 9000만 위안에 달했다. 반도체 개별 업체 수도 4.8% 늘어나 1780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줘성웨이(桌勝微·300782)는 반도체 섹터 중 지난 2019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으로 꼽혔다. 이 종목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710%를 기록, 귀주모태(貴州茅臺), 창춘고신(長春高新) 등 대형주와 맞먹는 창업판 간판종목으로 부상했다.

지난 2019년 6월 상장된 쥐성웨이는 5G 통신 시대와 맞물려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유망 상장사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삼성, 샤오미, 화웨이, 비보, 오포 등 주요 단말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점유율은 5%에 달한다. 통신 칩 업체인 쥐성웨이는 5G 테마주 및 화웨이 테마주로도 분류돼 다양한 투자 호재가 겹친 '핫 스톡'으로도 꼽힌다. 

각 기관들도 반도체 섹터의 전망을 낙관했다. 중금공사(中金公司)는 '중국 업체들이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및 아날로그 반도체(Analog IC)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CPU,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반도체 산업에서 기술 국산화 추세로 인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신(中信) 증권은 '고성능 클라우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분야 토종 업체들은 당국의 기술 국산화 드라이브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쉬싱쥔(許興軍) 광파(廣發)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분야의 핵심 기술 국산화의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 5년간 기술 국산화가 향후 투자 방향을 관통하는 핵심 테마로 부상할 것'으로 점쳤다.

◆5G 통신 생태계 황금기 맞아

5G 상용화가 개시된 중국에선 5G 통신 보급과 인프라 투자 확대로 관련 종목의 주가가 호조를 보였다.

중국정부 산하 싱크탱크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는 '중국 5G 경제보고서'를 통해 올해 5G 통신에 대한 업계의 투자 규모가 약 153조 원(9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2025년이면 1조 5000억 위안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개별 상장사들의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플랫폼 윈드(WIND)에 따르면, 줘성웨이(桌勝微 300782) 후뎬구펀(滬電股份 002463) 우한판구(武漢凡谷 002194) 지난 2019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 기록한 3대 5G 상장사로 꼽혔다. 이들 종목의 지난해 수익률은 각각 710%, 213%, 206%를 기록했다. 또 시총 1000억 위안대를 돌파한 5G 종목은 중싱통쉰(中興通訊), 펑딩쿵구(鵬鼎控股) 2 개 상장사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와 기관들은 2020년 5G 통신 보급 확대로 관련 5G 생태계가 황금기를 맞이할 것으로 봤다.   

경제 매체 둥팡차이푸(東方財富)는 올해도 5G 통신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5G 통신망 인프라 구축, 스마트 폰 교체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4G 통신에서 5G 통신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에서 스마트폰 업계의 재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점쳤다.

양루이원(楊銳文) 징순창청펀드(景順長城基金) 투자 책임자는 '올해 5G 단말기 교체 수요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차량 네트워크 등 관련 업계도 5G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쉬싱쥔(許興軍) 광파(廣發)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2~3년간 5G 단말기 기종 교체 수요로 업계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옌구이청(閻貴成)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 애널리스트도 5G 통신 보급으로 광 모듈 및 광 네트워크 설비 업체를 올해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