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비오브유(B.O.Y)가 보컬부터 퍼포먼스까지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고 앨범에 가득 담았다.
비오브유가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페이즈 원:유(Phase One :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2019년 보이그룹 마이틴 해체 후 첫 그룹 데뷔이다.

타이틀곡 '마이 엔젤(My Angel)'은 감성적인 선율에 신디사이저를 적극 수용한 세련된 댄스팝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시계바늘'은 쉽게 닿을 수 없는 상대방의 흔적을 찾는 과정을 시계바늘에 비유한 팝발라드 노래이다.
이날 송유빈은 "굉장히 설렌다. 새 출발인데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냥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국헌은 "두 번째, 세 번째 데뷔인 만큼 지난 데뷔를 밑거름 삼아서 더욱 성장하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유빈은 첫 미니앨범에 대해 "'페이즈(Phase)'는 단계라는 의미가 있다. 저희가 세계관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변하는 달의 모습을 담으려고 한다. 이번 '페이즈 원'을 시작으로 세 번째 앨범까지 이어지는 형식으로 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타이틀곡 '마이 엔젤' 대해 "저를 상징하는 해와 (김)국헌이 형을 상징하는 달이 만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김국헌은 "첫 눈에 반한다는 느낌을 이 곡을 통해 느꼈다. 다섯 곡을 들었는데 '마이 엔젤'밖에 기억에 나지 않았다. 그래서 꼭 타이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이엔젤'을 선공개했는데 대중에게 먼저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그래서 선공개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곡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번에 비오브유는 '마이엔젤'과 더불어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송유빈은 '시계바늘'에 대해 "실용음악학과에 재학 중인데, 저희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곡을 선정했다. 보컬의 실력을 제대로 뽐낼 수 있는 노래"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국헌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 해와 달이고 금과 은이다. 이걸 타로카드와 접목시키려고 노력했다. (송)유빈이가 금이고 제가 은이다. 서로 상반된 상징 아이템을 많이 사용했다. 미니앨범도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오는데, 해가 뜨는 시간인 6AM과 달이 뜨는 6PM까지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송유빈은 Mnet '슈퍼스타K'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후 현 소속사에서 마이틴으로 데뷔했다. 이후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지만 그룹이 해체했고, 이제 새로운 그룹 '비오브유'를 결성했다.
이에 김국헌은 "새로운 시작이라 두려움도 많고 걱정도 됐다. 서로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있다. 그게 팀이 됐을 때 저희를 빛나게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큰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팀으로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송유빈은 "고난과 역경이 분명 있었지만, 차근차근 올라가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마이틴 해체 후 힘든 시간을 견딘 후 다시 새로운 그룹으로 데뷔한 만큼, 이들의 목표는 '신인상'으로 맞춰져 있었다. 김국헌은 "올해 가장 빠른 목표라고 하면 신인상을 받고 싶다. 그걸 목표로 끊임없이 쉼 없이 활동을 하고 싶다. 그리고 팬 분이 기다리지 않도록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송유빈은 비오브유에 대해 "다른 분들도 노래를 잘 하시지만, 저희는 실용음악학과의 학생이기 때문에 보컬라인이 굉장한 강점이다. 거기에 뒤지지 않는 댄스 본능도 가지고 있다. 모든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올라운더 그룹"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비오브유는 "앞으로 '고막듀오' '국민 듀오'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
비오브유의 첫 번째 미니앨범 'Phase One : YOU'에는 더블 타이틀곡 'My Angel' '시계바늘'을 포함해 '별, 빛(Starlight)' 'Got Your Back' 'Lighthous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