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 싱크탱크 '북한, 비핵화 실패하면 이란처럼 된다' 분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한, 여전히 미국과 대화 원해
북한과의 협상가치, 미 대선이후 급감 전망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북한이 여전히 미국과 대화를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 중국에서 제기됐다. 차오신(曹辛) 중국 차하얼(察哈爾) 학회 연구원은  6일 FT 중문망(FT 中文網) 기고문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북한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미 대선 전에는 비핵화 협상이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대선이 끝난 시점에도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래의 북한은 현재의 '이란'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무인기 공습을 통해 이란 쿠드스군(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미국에 '가혹한 보복'을 예고했다. 

차오신 학회 연구원은 북한이 미국과의 지난 2년간의 협상을 통해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현 상황으로는 '외교 전술'만으로 미국을 이길 수 없다고 분석했다. 지금이라도 북한이 미국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며 '진정한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셔터스톡]

지난 2년간 북한은 미국에 자신들을 인도와 파키스탄과 같은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비핵화 협상에서도 미국에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회담 요청마저 거절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미국의 반발을 샀다. 특히 북한이 소위 '성탄 선물'을 예고하고 나서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의 '우방'인 중국 또한 북한에 이례적으로 경고에 나섰다. 지난 2일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 한반도 정세에서 북한의 긴장을 더 하고 대화를 어렵게 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후속 행보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외교전술'을 활용한 비핵화 협상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과 미국이 여전히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유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을 근거로 꼽았다.

연구원은 북·미 각자의 협상 '마지노선'을 고려한 협상 타결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북한의 마지노선은 '핵 보유'와 '대북제재 해제', 미국은 자국을 사정거리에 두는 'ICBM의 폐기'와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조사와 감독'으로 봤다.

북한은 미국에 위협이 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핵무기 보유 리스트 제출과 투명한 검증 및 감독 보장한다. 미국은 대신 한국을 포함하는 북한과 주변국과의 교류를 '묵인', 대북제재 완화를 용인해 주는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고문은 이를 통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오 연구원은 북한이 여전히 미국과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협 발언의 수위는 올라갔지만 예고했던 '성탄 선물'을 공개하지도 않았고, '전략무기'에 대한 추가 행보도 일절 없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여지를 남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 시한이 미 대선 전까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북한과의 '협상 가치'가 미 대선 이후에는 급감한다고 봤다. 마약 대선 이후에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지금의 이란처럼 미군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문제야말로 현재 북한이 직면한 '긴박한 문제'라고 말했다.

chu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