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통합 늦출 명분도 이유도 없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통합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며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보수대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들은 통합을 열망하고 있다"며 "더 이상 통합을 늦출 어떤 명분도 그리고 이유도 없다"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6 kilroy023@newspim.com |
이는 한국당을 주축으로 특정 정당과 특정 인물을 벗어나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제1 야당이자 자유민주주의의 뿌리 정당인 한국당이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기존 자유민주주의 진영 정당은 물론이고 이언주 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전진4.0등 혁신당들과 국민통합연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손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주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라며 "내가 아닌 국민이 주인공이라는 관점에서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통추위에 대해서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뜻을 함게하는 이들이라 하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추위를 당 내부 혹은 외부에 설치할 것인지에 대해 "통추위를 어디에 설치하느냐 그 자체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다 모아서 힘을 합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총선 승리를 넘어 자유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려 놓으려 한다면 자유시민진영이 통합해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큰 통합을 통해 문 정권과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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