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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절박함 드러난 황교안…'청년·혁신·험지' 내세우며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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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입모아서 "文정권 살기 어렵다" 외쳐
黃, 다소 격앙된 상태로 참가자 호응 끌어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의 이번 장외집회는 '청년'과 '험지출마'를 통한 '혁신'이 강조된 자리였다. 황교안 대표는 본인 발언은 마지막으로 미루는 대신 청년들의 발언 시간을 전진 배치했고, 본인 발언 시간에도 '청년·변화·혁신'을 부르짖었다. 총선 승리를 향한 그의 절박함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한국당은 3일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약 두 시간 가량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 대표들의 규탄사와 신의한수 유튜버의 발언 이후 심재철 원내대표와 황 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

청년과 유튜버의 발언을 먼저 청취하는 것으로서 한국당이 청년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3 leehs@newspim.com

발언대에 오른 청년들은 문재인 정권 때문에 살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아 성토했다. 그러면서 보다 젊고 힘 있는 한국당을 만드는데 청년들의 힘을 보태겠다고 공언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평범한 30대라고 자신을 소개한 권현서 청년부대변인은 "작년 한 해 좌파들의 무식과 무능에 많이들 힘들었다"며 "어렵게 일군 대한민국을 좌파가 하나하나 망가뜨릴 때마다 모두가 절망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권 청년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고 만날 이야기하지만 지금 주변을 둘러보아라. 어느 누가 잘 살고 있는가"라며 "오롯이 문 대통령 가족이나 측근들만 잘 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깨어있고, 현명한 청년들은 좌파 포퓰리즘에 현혹되지 않고 좌파들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고 소리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자유한국당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0.01.03 leehs@newspim.com

뒤이어 인천에서 온 대학생인 신주호씨는 발언대에 선 이유를 "한국당을 지지해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반대해서도 아니며 오로지 국가의 미래가 걱정돼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연말 512조 원에 달하는 예산안이 통과됐고 국가의 빚은 점점 늘어 가는데 이 빚은 결국 내가 갚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씨는 다시금 "이 엄청난 빚은 나나 나와 같은 젊은 사람, 즉 모두의 후손이 갚아야 한다"며 "자식 손주들에게 대한민국을 반드시 잘 사는 상태로 물려줘야하지 않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현 상황에서 한국당의 임무는 '자유와 법치'라는 전통 가치를 기반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씨는 이어 "한국당 여러분은 자유와 법치 법력이라는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과도 타협해서는 안 되고 더 당당히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화답하듯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을 신진 세대들이 정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한국당을 혁신과 통합으로 철저히 바뀌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4.15 총선이라는 결전의 날이 이제 네 달쯤 남았다"며 "그 사이 우리는 더 철저하게 부서지고 바꾸고 혁신해서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마음을 얻어 이번 총선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런 싸움을 위해서는 대통합이 필요하고 통합을 위해서는 자신부터 앞장서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못 박았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신진 세대들에게 정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젊은 사람들에게 꿈을 줘야하지 않겠는가"라며 "그래서 우리가 바뀌어 가야하고 나부터 험지로 가겠다. 뜻이 있는 모든 의원과 동지들은 험지로 가서 기적을 만들어내자"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1.03 leehs@newspim.com

황 대표는 당초 예정된 발언시간인 10분을 훌쩍 넘긴 약 25분가량 발언을 이어갔다. 당 대표에 취임한 이후로 장외집회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발언하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게다가 발언을 이어가는 모습에도 황 대표의 절박함이 묻어났다. 그는 자신만을 위해 따로 세워진 발언대도 마다하고 발언대 끄트머리에 서서 연신 주먹을 쥐고 흔들어 가며 집회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앞선 장외집회들에서는 일정정도 침착함을 유지했던 황 대표의 모습과는 다르게 그는 처음부터 목청껏 외치며 집회 운집 인구와 소통했다.

연신 소리를 질렀던 탓에 집회 말미에 이르러서는 "자유 대한민국 지켜내자, 함께 싸워 이기자"고 외치자 목소리가 다 갈라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황 대표가 목소리를 높일수록 함께 흥분해서 호응했다.

한편  집회 측 추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약 10만 명이 운집했다. 황 대표와 함께 흥분한 사람들은, 그가 발언을 마친 후 단상에서 내려오자 그를 근거리에서 보기 위해 서로를 밀쳐서 여러 사람이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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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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