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통합연대 "우리는 원탁 만들고 빠진다"…한국당·새보수당에 참여 호소

기사입력 : 2020년01월05일 18:04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08:09

"보수 정당 전체에 제안서 보내…통합연대 참여가 아닌 회의 참석 제안"
"탄핵은 보수 분열의 원인…논의는 선거 뒤로 미뤄두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보수진영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통합연대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향해 통합에 참여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기존 보수 정당과 보수 시민단체가 함께 모여 연석회의를 열자는 제안이었다.

국민통합연대는 5일 오후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복 국민통합연대 공동대표는 "국민통합연대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보수대통합을 논의할 '보수진영 정당과 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는 제안서를 각 정당과 창당 준비 단체, 시민사회단체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친이(이명박), 비박(박근혜)계 보수 인사들과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국민통합연대(가칭)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창립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성태, 권성동,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문열 작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9.12.23 alwaysame@newspim.com

송 대표는 "다행히 대다수 사회단체는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지만 아직 정당들은 확답이 없다"며 "간곡한 마음으로 저희 제안에 참여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연대가 제안한 것은 오는 7일 오후 열릴 '1차 국민통합 회의'다. 보수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원탁에 모여 통합을 위한 회의를 열자는 것이다.

송복 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선거에 임하는 우리가 모두 모여 통합하고 선거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우리 통합연대는 이들을 원탁에 모아 통합하는 회의를 여는 순간 (역할이) 다 끝난다"고 말했다.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집행위원장은 "연석회의에 참석해달라는 공문을 새로운보수당과 우리공화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 등에 모두 보냈다"며 "새보수당 측에서도 긍정적인 검토는 끝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안형환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도 "한국당 내에서도 우리 생각에 공감한 의원들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다만 구정 전에는 (통합이) 가시화돼야 힘을 받아 선거에 나설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근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보수통합'에 있어 걸림돌이 됐던 탄핵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송복 공동대표는 "(보수분열은) 탄핵이 원인이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따질 때가 아니다. 모든 것은 선거 뒤로 미루고 우리가 단합해 분열되지 않는 보수로서 선거에서 이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오 위원장은 "우리가 (보수정당들에) 국민통합연대에 들어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원탁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통합연대가 친이(친 이명박)·비박(비박근혜)의 모임이라는 오해를 받는데, 우리는 원탁을 만들고 빠지는 만큼 친이·비박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