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文, 친환경차 '새해 1호 수출' 현장 방문…경제도약 의지 표명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5:48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 찾아
"2025년까지 3800억 이상 투자…미래차 경쟁력 1등 도약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평택·당진항을 찾아 새해 첫 친환경차 '니로'의 수출을 축하하고 전기·수소차 개발자와 자동차 선적 근로자 등을 격려했다.

평택·당진항은 7년 연속 전국항만 자동차 물동량 1위, 지난 2018년 144만대 자동차 수출입물량을 처리하는 등 '자동차 수출의 관문'이라 일컬어진다.

특히 중국과 신남방으로의 무역 전진기지이자, 문재인 정부가 기치로 내건 '평화경제'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의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은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통한 경제 도약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차 사례를 확산해 한국 수출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는 정책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련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이날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올해 '수출 1호' 친환경차인 니로에 직접 탑승해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썬라이즈'호에 직접 승선했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한 니로는 한번 충전으로 38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2019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되는 등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차 수출 효자 상품으로 지난해에만 10만 9000대라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니로는 현재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6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최초의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NIRO)'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날 세계 최초의 수소트럭 양산모델인 현대자동차의 '넵튠'도 조명을 받았다. 넵튠은 유럽 최고의 상용차에게 주어지는 '2020년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받았다. 현재 스위스 현지 테스트 후 오는 2025년까지 1600여대가 스위스로 수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친환경차 라인을 완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내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며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확충으로 친환경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며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중심 전경[사진=평택항만공사]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는 자동차 수출현황 보고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전기차 수출은 2018년 대비 2배, 수소차 수출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부가가치 자동차 수출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전기·수소차가 수출시장에서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본행사 전에 평택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운항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 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