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작년 정비사업 수주 1·2위…'2조클럽 진입'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7: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림산업·현대엔지니어링 등, 수주실적 전년대비 '반토막'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여파…삼성물산, 4년째 수주 '제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작년 한 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수주 '2조 클럽'에 가입했다. 반면 대다수 10대 건설사들은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여파로 분석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건설사 중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수주액이 2조원을 넘어섰고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4곳은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반면 10대 건설사 중 절반인 5개 업체들은 수주금액이 전년대비 20~60% 넘게 줄었다. 

우선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 2조8322억원을 수주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로는 96.19% 증가한 액수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업장은 전국에서 총 10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건(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 수도권 4건(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인천 동구 화수화평 재개발 등), 지방 4건(충북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 대구 동구 신암9구역 재개발)이다.

수주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건은 인천 동구 화수화평구역 재개발(5541억원)이다. 이어 ▲부산 사하구 감천2구역 재개발(4923억원) ▲경기 평택시 합정주공 835번지 일대 재건축(3759억원) ▲대구 동구 신암9구역 재개발(27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위는 2조7452억원을 달성한 포스코건설에 돌아갔다. 전년대비로는 105.6% 증가한 금액이다. 포스코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외에도 리모델링 사업이 많았다. 가장 액수가 큰 사업은 광주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8477억원)이며 ▲경기 용인 수지 초입마을 리모델링(4076억원) ▲대구 서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3168억원)도 규모가 큰 축에 속한다.

3위는 GS건설이다. GS건설의 작년 누적 수주액은 1조6915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7323억원)이 가장 액수가 컸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 금정구 부곡2구역 재개발(2748억원) ▲대구 수성구 중동희망지구 재건축(2503억원) ▲대전 중구 대사동1구역 재개발(2276억원) ▲서울 봉천 4-1-3구역 재개발(2065억원) 순이다.

롯데건설이 4위다. 롯데건설은 작년 한 해 1조2038억원을 수주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1.1% 감소한 규모다. 수주 사업은 ▲경기 김포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2628억원) ▲인천 부평구 신촌구역 재개발(2572억원) ▲대전 중구 태평 5구역 재건축(2196억원) 등이다.

5위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차지했다. 지난 2018년 2위에서 3계단 내려간 순위다. 수주액은 1조848억원으로 전년대비 46.7% 줄었다. 규모가 큰 사업은 ▲경남 창원 신월2구역 재건축(3291억원)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2486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작년 수주액 9113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위에서 5계단 내려앉았다. 수주금액도 전년대비 58.6% 감소했다. 주요 사업장으로는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3083억원) ▲대전 동구 삼성 4구역 재개발(2857억원)이 있다.

7위는 대우건설. 지난 2018년 9위에서 2계단 상승한 결과다. 대우건설은 총 수주액이 8666억원으로 전년대비 64.7% 증가했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장은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3232억원)이다.

8위는 작년 한 해 4790억원을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금액은 전년대비 51.1% 감소했으며 순위는 지난 2018년 7위에서 1계단 떨어졌다. 주요 사업장은 대구 중구 대봉1-2 재건축(1800억원)과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 도시환경정비(1160억원)이다.

작년 새롭게 10위권 건설사에 들어선 호반건설은 9위에 랭킹됐다. 호반건설은 작년에 대구 서구 내당동 내당내서지구 재건축(700억원)과 광주 동구 계림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2800억원)을 수주했다. 두 사업은 각각 오는 2021년 3월, 2022년 7월 착공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수주금액이 9000억원대로 이례적으로 많이다"며 "작년 수주금액이 감소한 것은 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과 사업장별 조건을 고려해서 선별적으로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작년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없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규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지 4년 정도 됐다"며 "회사 내부기준과 법적기준에 맞는 사업 위주로 수주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을 비롯한 주택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은 매출의 50% 이상, 국내수주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주택사업이 위축되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수주 환경이 다소 나아졌고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나서는 것은 건설사들에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도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충격에 따른)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