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돈 더 줘" 기아차·르노삼성·한국지엠 임단협 해넘겼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08:46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08:46

현대차·쌍용차 빼고 올해 임단협 부결
르노삼성차 "조업에 참여하는 인원 증가 중"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생산량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400만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GM)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해를 넘기게 됐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와 르노삼성차는 올해 임단협 부결에 따라 이달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이달 18일 4시간씩, 19일 8시간씩 파업해 3896대 생산차질을 빚었다. 24일에도 8시간씩 파업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0일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성과 및 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부결됐다.

기본급 4만원 인상과 성과 및 격려금은 앞서 타결한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기아차 노조는 이 보다 더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한 르노삼성차 노조는 낮은 파업 참여율에도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전일 부산공장 생산근로자 중심의 노조원 1727명 중 531명이 출근하지 않아 파업 참가율은 30.1%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파업 첫날 파업 참여율은 41%였으나 24일 37.4%로 감소세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기본급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12만원을 올려달라고 하고, 사측은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연말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 토일 주말 특근을 시행하는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들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장을 가동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조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노조도 지난 9월 전면 및 부분 파업에 돌입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사측은 최근 5년간 누적적자가 4조원에 달한다는 등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등을 제시해왔다. 노조는 이달 초 강성 성향의 김성갑 후보를 새 노조위원장으로 뽑았다.

한국지엠은 내년이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보고, 준중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를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내수 판매와 수출할 방침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 방침을 수립한 뒤 처음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신차인 만큼, 내년 완성차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관계자는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11월 누적 생산량은 361만3077대로 전년 동기(367만1773대)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