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 어머니와의 시간 및 순방 후 휴식 위한 연차가 대부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바쁜 해외 일정 등으로 인해 연차를 총 5일 밖에 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연차의 70% 이상 사용할 것을 장려해왔다.
문 대통령은 한 해 동안 총 21일의 연차를 사용할 수 있지만, 올해는 23.8% 만 사용했다. 문 대통령의 연차는 대부분 노환의 어머니와 함께 보내기 위해 사용됐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올해 5월 24일 오후 반차와 6월 17일, 7월 1일, 8월 16일, 9월 27일 오후 반차와 11월 29일 등 모두 5일의 연차를 사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24일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모내기 행사 뒤 오후 반차를 내고 주말동안 어머니를 모신 경남 양산에서 시간을 보냈고, 8월 16일에도 경남 양산을 찾아 모친을 만났다.
빡빡한 해외 순방 일정 이후 휴식을 취하기 위한 연차도 있었다. 6월 17일 연차는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후 체력 회복을 위한 것이었고, 7월 1일 연차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및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이뤄진 것이다.
9월 27일 반차는 미국 방문 일정 다음날이었고, 11월29일 역시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마친 후 연차를 내고 휴식을 취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올해 5일 밖에 연차를 쓰지 못한 것은 올해 한반도 문제 등 국내외 현안이 산적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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