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연계...안동·경주·영주시 일원서 개최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0 세계유산 축전' 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25억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 세계유산 축전사업'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함께 향유키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문화재청의 '2020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 안동.경주.영주시 일원서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사진=경북도] 2019.12.29 nulcheon@newspim.com |
세계유산을 보유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서면) 및 2차(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2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경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이다.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4건 가운데 5건을 보유한 최다 지역인데다가 경북도․경주․안동․영주시 등 관련 지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공모신청을 준비한 결과, 내용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경북도 내 세계유산은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하회․양동마을, 산사(부석사․봉정사), 서원(소수․옥산․도산․병산서원) 등이다.
이번 선정으로 내년에 경주.안동.영주시 일원서 열리는 축전은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의 주제로 △세계유산 소재의 공연·전시 위주의 가치향유 프로그램 △세미나·교육·투어 등 가치확산 프로그램을 담아 진행된다.
특히 '세계유산 축전'은 사업비 40여 억원의 대규모 문화행사로 세계유산의 메카인 경북의 위상에 걸맞는 유익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 개최 시기는 도쿄올림픽 방문객을 겨냥한 하절기(7월∼8월) 또는 관광 성수기인 추절기(9월∼10월) 중에서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내년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연계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도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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