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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건모 '성폭행 의혹' 수사 마무리 이후 맞고소 사건 수사"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6:48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6:51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가수 김건모(51)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성폭행 사건 수사를 우선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수사할 방침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3일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경찰청 지침에 따라 성범죄 사건을 처리한 이후에 맞고소 사건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뉴스핌DB

경찰은 현재 성폭행 사건 관련해 피해 여성 A씨와 일부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경찰은 고소 경위 및 자세한 사실 관계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피고소인인 김건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여성 A씨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는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고,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강남경찰서에 내려보냈다.

김건모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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