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러시아 외무장관 "미국, 韓이나 日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 검토"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4:39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4: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러시아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각) 미국이 한국이나 일본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에 대해 신 전략핵무기삭감조약(New START·뉴스타트) 연장을 재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TV방송에서 미국의 중거리핵전력(INF)조약 탈퇴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나 일본에 미사일이 배치된다면 "러시아 우랄지역까지 (미사일이) 도달하게 된다"며 "러시아 영토 대부분이 표적이 된다"고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INF조약은 1987년 미국과 러시아(구 소련)가 맺었던 것으로, 사거리 500~5500㎞의 중거리 지상발사형 탄도·순항미사일을 폐기하고 추가로 개발·생산·배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가 INF 조약을 지속적으로 위반한다며 지난 8월 해당 조약을 탈퇴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1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국경 인근에 중거리 미사일이 배치된다는 우려를 해소하진 못했다는 인식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19일 연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일본 간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를 두고 "러시아는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쿠릴열도에) 미국의 새로운 공격 시스템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어디에 있냐"고 우려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뉴스타트 조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조약을 연장한다면 러시아가 개발한 2개의 최신무기를 뉴스타트의 감시 하에 두고 사찰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타트는 지난 2010년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조약으로 오는 2021년 만료된다. INF조약이 실효된 현재 뉴스타트 조약은 양국 간에 남은 유일한 핵 군축 조약이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