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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외질, 축구 게임서 '캐릭터 삭제', 다롄시 디즈니 '표절' 논란, 판빙빙 '수트핏'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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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2월 16일~20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 내 위구르족 탄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터키계 독일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 [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위구르족 탄압 비판한 외질, 중국 축구 게임서 '캐릭터 삭제'

중국 게임회사 왕이(網易, 넷이즈)가 운영하는 온라인 축구게임에서 터키계 독일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게임 내에서 그의 선수 캐릭터가 '삭제'됐기 때문이다. 이제 외질은 해당 게임 내에서 검색이 안 된다. 플레이할 수도 없다. 현역으로 활동 중이지만 게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선수가 됐다. 이유는 그가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내 위구르족 탄압 의혹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에는 중국 국영 CCTV가 외질이 소속된 아스널의 경기 중계를 예고 없이 취소한 바 있다. 외질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축구팀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매체 신랑티위(新浪體育) 등 중국 매체들은 게임 회사 넷이즈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 2020'등 3종의 축구게임에서 외질 선수 캐릭터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한국에 '위닝 일레븐'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왕이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올린 공식 성명을 통해 '독일 축구 선수 외질이 중국에 대한 극단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 축구팬 마음에 상처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사랑과 평화라는 스포츠 정신도 위반한 것이다'라고 캐릭터 삭제 이유를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외질이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내 위구르족 문제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외질은 터키어로 '중국에서 코란이 불태워지고 모스크는 문을 닫았다. 종교학자들이 살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구르 족에 대해서도 '박해에 저항하는 전사들'이라고 칭하며 위구르족의 저항활동을 옹호하는듯한 발언을 남겼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국영 CCTV는 16일로 예정됐던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계를 별다른 예고 없이 취소해 버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나서 외질이 '가짜뉴스에 속고 있다. 직접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방문해보길 바란다'며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외질에게 실망했다', '다른 축구게임에서도 외질을 삭제해야 한다', '오랜 외질 팬이지만 이번 발언은 너무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1일 중국 다롄(大連)시가 공개한 새 로고 디자인(좌)과 디즈니사 로고(우) [캡처=중국 로고뉴스]

◆다롄시, 새 로고 디자인 '디즈니 표절' 논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가 여행 기념품 등에 사용하려고 제작한 로고 디자인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의 로고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된 로고는 지난 6월 다롄시 문화여유국(관광 관련 부처)이 문화 창작 사업의 하나로 개최한 '기념품 설계 공모전'의 로고 분야 수상작이다. 공모전에는 1000여 개의 후보작이 출품됐다. 심사에만 3개월이 걸렸다.

로고 좌측에는 다롄의 지역 명물 톄산(鐵山) 등대가 밤바다를 밝히고 있는 모습이, 우측에는 다롄의 중문(大連)과 영문(DALIAN)표기가 들어갔다. 여유국은 수상작에 대해 '다롄이라는 도시의 특색을 잘 살려냈다'고 설명했다.

새 로고 디자인은 지난 11일 공개되자마자 표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영문 표기가 문제 됐는데 'D'와 'I'가 특히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닮아도 너무 닮았다', '오래 볼 것도 없다. 너무 비슷하다', '심사를 어떻게 통과한 건지 모르겠다'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중국 매체 로고뉴스(標誌情報局)는 16일 분석 기사를 통해 '다롄시의 영문 알파벳 디자인과 디즈니 로고와의 유사성은 거의 100%'라고 전했다. 기사는 두 로고가 서로 완벽히 호환되는 모습도 공개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중문 표기에도 의혹이 제기됐다. 저작권자의 사용허락을 받지 않고 해당 폰트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퍼지자 다롄시는 17일 성명을 내고 사실확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성명은 '다롄시가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로고 디자인 표절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정된 로고가 최종 채택된 것은 아니며 조사결과에 따라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17일 '홍콩 봉황망(鳳凰網) 패션 초이스 시상식'에 참석한 중국 배우 판빙빙(範冰冰) [사진= 판빙빙 공식 웨이보]

◆판빙빙, '올해의 공익 스타상' 수상, '완벽한 수트핏'선보이며 화제

탈세 논란으로 연예 활동을 자숙 중인 배우 판빙빙(範冰冰)이 10년간 이어온 자선활동으로 '올해의 공익 스타상'을 수상했다. 수상과 함께 그의 스타일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날 행사에 날씬한 모습으로 나타나 '완벽한 수트핏'을 선보였다. 최근 볼록 나온 배 사진 때문에 '임신설'이 제기됐던 지난번과 것과 달리 이번에는 그녀의 스타일을 칭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19일 홍콩 01(香港01) 등 중국 매체들은 판빙빙이 지난 17일 '홍콩 봉황망(鳳凰網) 패션 초이스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상식에서 공익단체 '아이리더신(愛裏的心)' 창립멤버로 지난 10년간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공익 스타상'을 수상했다. 아이리더신은 심장질환을 앓는 중국 빈곤지역 어린이를 돕는 자선단체다.

판빙빙은 '나에게 이런 명예로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리더신과 함께 활동한 지 10년이 됐다. 앞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더 많은 어린이를 지원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과 함께 주목을 받은 부분은 바로 그의 스타일이었다. 중국시보는 '시상식에 참가한 판빙빙에게서 붓기를 찾아볼 수 없었고 짧은 단발머리와 붉은 립스틱이 아름다움을 더했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수트가 너무 잘 어울린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판빙빙은 지난 4일 볼록 나온 배 사진이 공개되면서 '임신설'이 불거졌다. 헐렁한 티셔츠 차림이었음에도 감춰지지 않는 배 때문에 네티즌들은 '임신이 맞다', '아니다'로 논쟁을 벌였다. 판빙빙 소속사는 '과식이 불러온 결과'라며 임신설을 일축했다.

판빙빙은 지난 2018년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탈세한 사실이 드러나 8억8000만 위안(1500억원)의 세금과 벌금을 낸 뒤 국내 연예활동을 하지 않고 자숙하고 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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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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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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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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